전체에 해당하는 글 215

  1. 2010/07/12 도미노피자, 트위터 이벤트로 파란을 일으키다. (6)
  2. 2010/06/30 블로그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시간관리 (8)
  3. 2010/06/28 블로그 잘 하는 법 (2)
  4. 2010/06/23 기업은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5. 2010/06/16 영혼을 판 블로거, 영혼을 산 광고주 (12)
  6. 2010/06/14 수치에 목숨건 수치스런 블로그 마케팅 (10)
  7. 2010/06/05 점점 상업화 되는 블로고스피어, 대책 있다. (11)
  8. 2010/05/31 기업이 블로거와 친해지는 방법 (7)
  9. 2010/05/22 포토폴리오
  10. 2010/05/13 기업 블로그는 더 겸손해야 한다. (14)
  11. 2010/04/28 입소문은 입소문으로 대응해라
  12. 2010/04/24 아이폰이 의미하는 비지니스 (10)
  13. 2010/04/12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은 의사결정권자의 마인드에 달렸다. (10)
  14. 2010/04/07 손님은 왕이 아니다. -블로거편 (2)
  15. 2010/04/05 블로그 마케팅, 변화의 방향 (6)
  16. 2010/03/26 아이템보다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
  17. 2010/03/24 고객을 잃는 방법, 담배 (6)
  18. 2010/03/21 이코노미스트에 글이 실렸습니다. (2)
  19. 2010/02/23 블로거가 알바생인가? 한심한 작태의 광고주들 (59)
  20. 2010/02/21 블로거, 블로그로 취업하다. (16)
  21. 2010/01/27 [마케팅 서평 5] 앞으론 PR이 대세? 마케팅 반란 (4)
  22. 2010/01/19 기업블로그, 이상적인 운영 방법은? (16)
  23. 2010/01/18 기업 블로그의 등장, 기업 블로그 분석 연재 시작 (11)
  24. 2010/01/07 트위터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은? (4)
  25. 2010/01/02 [마케팅 서평 4] 마케팅의 고전, 포지셔닝 (6)
  26. 2009/12/31 BIZ BLOG 연말 결산 및 2010년 계획 (4)
  27. 2009/12/31 동아비지니스리뷰에 실린 무한도전 위기대처법
  28. 2009/12/15 [마케팅 서평 3]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블로그 마케팅은 왜 실패하는가? (2)
  29. 2009/12/06 [마케팅 서평 2] 입소문으로 팔아라, 블로그 마케팅은 이렇게... (2)
  30. 2009/11/29 무한도전을 통해 본 위기 관리법 (9)

도미노피자가 일을 냈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도미노피자 이야기 뿐인데요, 바로 도미노피자가 7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팔로우수에 따른 할인 이벤트를 내놓았기 때문이죠. 1901명 이상이면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이번 트위터 이벤트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팔로우 1명당 10원 꼴로 할인 되는 이번 도미노피자 이벤트는 할인 혜택 이외의 다양한 부수적인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소셜의 힘을 얻게 되었는데요, 도미노피자가 팔로워수만큼 할인 혜택을 얻게 해 주겠다고 하자 트위터 상에서는 갑자기 팔로워수가 늘게 되었습니다. 맞팔을 노린 팔로우수 늘리기 작전에 들어간 것인데요, 계정을 여러 개로 만들어 할인 혜택을 여러 번 받으려는 꼼수도 늘고 있습니다.트위터 계정이야 얼마든지 새롭게 만들 수 있기에 맞팔 작전으로 다양한 계정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으려 하는 것이겠죠.

이런 일들이 트위터리안의 레이다망에 걸리게 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잡아낸 도미노 이벤트를 겨냥한 계정들을 찾아 올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RT하며 순식간에 도미노피자 열풍을 트위터 안에서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타임라인에 들어가더라도 도미노피자 이야기에 그게 무엇인가 찾아보게 되고, 도미노피자의 획기적인 이벤트로 말미암아 자신도 모르게 도미노피자를 팔로우하고, 도미노피자 어플을 다운 받게 되죠. 이는 도미노피자로서는 가격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브랜드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피자집은 도미노피자가 유일하니 선점 효과도 있죠. 소통을 잘하는 기업으로 도미노피자가 포지셔닝을 하게 되면 그로 인해 얻게 될 수익은 지속적이라 생각합니다. 실은 도미노피자는 소셜을 이용하지 못하고 소셜에 당한 업체 중 하나인데요, 도미노피자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들이 유투브나 블로그등을 통해 퍼져나감으로 인해 도미노피자는 한번 타격을 받았었습니다. 

소셜에 대해 우습게 생각하거나 아직도 들어보지 못한 기업들은 항상 이렇게 한번 된통 당하고 나서야 하~~~!!! 진작에 소셜을 시작할걸... 하고 생각을 하게 되죠. 도미노피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셈입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소녀시대를 앞세운 트위터 이벤트도 시작했는데요, 팔로우수 5명당 응모권을 1장씩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바로 2연타가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원투 스트레이트로 KO를 시킬 기세이네요. 앞으로 도미노피자의 승승장구가 기대됩니다. 오늘만해도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할인률이 많아 적자이겠지만, 도미노피자가 품질로도 우수하기 때문에 이 기회에 도미노피자를 맛본 분들은 도미노피자를 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만 해도 예전에는 피자헛 이외에는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이제는 도미노피자에서만 시켜 먹으니 말이죠. ^^ 아이폰 어플로 바로 시킬 수 있는 도미노피자. 이제 기업은 소셜을 활용한 발 빠른 마케팅에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트위터 이벤트로 파란을 일으킨 도미노피자. 앞으로도 계속 이런 멋진 이벤트들이 많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트위터 계정이 있으시다면, 팔로잉해주세요~ 도미노피자 2만원 할인을 향해~!! ^^* @tvexc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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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관관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업무가 갑자기 몰리면서 내게 꼭 필요했던 책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메모를 효율적으로 잘 하여 꼼꼼하게 일을 챙기고 프로젝트별로 전략적 접근 및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할까 고민하였었는데, 나아갈 길을 제시해준 책이기도 하다.

업무에 있어서 시간관리가 필수이듯,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 있어서도 시간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막무가내로 운영하다간 체력이 바닥나거나 더 이상 발전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소재가 떨어지거나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블로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것처럼 보여도 막상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려 하다보면 지속적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블로그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블로그를 접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관리

대부분 블로그를 하다가 그만 둔 이유는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크다. 즉, 시간관리에 실패하여 블로그를 접게 된 것이다. 블로그에 공을 들여 2,3시간씩 글을 써도 하루에 방문자는 100명이 채 안되고, 다음 뷰나 매타블로그에 올려도 맨날 올라가는 사람만 올라가니 흥이 나질 않는 것이다. 그런 곳에 시간을 들이다보니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지게 되고, 결국 블로그를 접게 되는 것이다.

열정은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식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기에 꾸준한 블로깅을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필수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간관리를 할 수 있을까?

프로젝트별 관리

책을 보면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프로젝트별로 진행 상황을 볼 수 있게 업무를 나누어 보는 것이다. 할일과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어야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프로젝트별 관리의 중요성은 업무가 과도하게 밀릴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예전의 기록들이 현재의 시간을 아껴주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별로 관리하게 되었을 때 비슷한 업무일 경우 예전 프로젝트를 복기해보면 되기 때문이다.

블로그 또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단순히 매일 매일 생각나는 것들을 쓰는 것도 좋지만, 카테고리로 프로젝트를 묶어두고 큰 틀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효율적이 아닐까 싶다. 또한 프로젝트가 없다면 만들어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들을 프로젝트로 만들어보자. Biz Blog의 프로젝트들은 "2권의 책 출판" 그리고 "벤처기업 인터뷰"이다. 언제 책이 출판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씩 글을 묶어 나가고 있고, 또 하나는 자수성가한 기업들의 CEO를 인터뷰하며 다니고 싶다는 20대 때의 꿈을 30대 때 Biz Blog를 통해 현실화 시켜보았다. 아직은 CEO 인터뷰가 없지만, 곧 Biz Blog에서 자수성가한 CEO들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의 공통분모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가 정해졌다면 프로젝트별 관리가 필요하다. 저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일의 단위를 자를 수 없는 크기까지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르고 또 자르고 일의 단위를 최소로 자르면 할일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 중요한 일부터 우선순위에 맞게 실행해 나가면 된다.


글쓰기 시간

하루에 필요한 시간을 떼어두자. 글을 쓰기 전에 시간을 기록하고, 쓰고 난 후 시간을 기록하여 어떤 시간대에 가장 글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시간관리에 파레토 법칙을 적용시켰다. 하루 중 80%의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20%라는 것이다. 블로그 글 또한 최적의 몰입 시간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사람마다 생체리듬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내 경우는 아침 시간이 가장 효율적이다. 저녁에 쓰면 2,3시간 걸릴 것을 아침 6시나 7시에 쓰면 1시간동안 최대 2개까지 쓸 수 있다. 그래서 꼭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쓰고, 하루 종일 블로그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프로젝트를 구상하거나 일상 속에 글감을 찾아낸다. 즉, 블로그에 들이는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 1시간 정도가 고작인 것이다. 또한 글쓰기는 아침에 머리를 워밍업해주기 때문에 출근 후 업무를 시작할 때도 빠른 일처리를 도와준다. 블로그가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의 시작을 끊는 중요한 의식이 되어버린 셈이다.

스마트폰의 활용

시간관리를 위해 저자는 아이폰과 아웃룩을 적극 활용하라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시간 관리를 굉장히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지만, 저자의 추천대로 아웃룩을 사용해볼 생각이다. 프로젝트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이것들을 스마트폰과 연동시킬 수도 있다. 손안에 들고 다니며 일정을 체크하고 생각나는 것들을 바로 기록할 수 있으니 시간관리에 있어서 스마트폰은 필수이다.

혹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건 인터넷이 업무 효율성을 낮춘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터넷이든 스마트폰이든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업무 효율성을 높일수도 있고, 낮출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도 있고, 댓글 관리도 할 수 있다. 나아가 블로그 소재만 따로 모아두어 글을 쓰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블로그의 성공

블로그의 성공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뜬구름 같던 꿈들이 블로그를 하면서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 난 블로그가 꿈을 이루어주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블로그의 성공은 만질 수 없던 꿈을 만질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블로그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저 멀리 있는 구름도 한계단씩 올라가면 잡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고 싶은 분들에게 블로그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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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잘 하는 방법이 뭐에요? 라는 질문을 자주 듣곤 한다. 블로그를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런 방법들을 묶어서 강의도 하고, 출판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직접 만난 자리에서 블로그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핵심만 이야기할 수 밖에 없다. 과연 블로그를 잘 하는 방법이란 있는 것일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답변을 잘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먼저 잘 파악해야 하듯, 질문을 먼저 살펴보자. 블로그를 "잘"하는 방법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잘" 을 올바르게 파악해야 한다. 사람마다의 "잘"은 다 다르고, 함축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의 "잘"을 여러 의미로 쪼개서 답을 해보도록 하겠다. 

첫번째 "잘" : 돈 많이 벌기


내게 블로글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잘 하냐은 질문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로그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냐는 뜻으로 물어보곤 한다.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다니기 때문에 당연히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열심히 알바하고 리뷰글 쓰면 되는 것일까? 

블로그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속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한 블로그는 돈을 벌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잔뜩 받게 된다. 난 돈을 버는 속성이 머리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것이 돈이고, 돈이란 개념 또한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가치가 있거나 가치를 끌어내야 한다. 그 가치는 다른 사람들의 공감에서 나온다. 

내가 아무리 가치있다고 말해보았자 남이 가치없다고 느끼면 말짱 황이다. 내가 가치 없다고 느끼는 것도 남이 가치를 느끼면 가치있는 것이 된다. 우리는 살면서 그런 경험을 자주 하게 되지만 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그 기회들을 놓치고 만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은 내 아이디어가 남에게 가치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들을 적어나가면 블로그로 돈을 많이, 아주 많이 벌 수 있다. 


두번째 "잘" : 글 잘 쓰기


블로그를 접하고 난 후 가장 많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바로 글쓰기이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그리고 꾸준히 쓸 수 있을까 하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글 잘 쓰는 방법이 있을까? 분명 있다. 그건 많이 쓰는 것이다. 많이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 많이 읽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행인 것은 블로그의 영역은 무한정이다. 학교에서처럼 국어, 수학, 영어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도 되고, 동전 수집도 되고, 심지어 야동도 된다. 자신가 가장 흥미를 가지는 것을 읽고, 또 읽고, 조금씩 쓰기 시작하면 글 쓰는 재미가 늘게 될 것이다. 쓰고 또 쓰다보면 글은 저절로 잘 써지게 되어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눈 딱 감고 6개월만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쓴다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손가락에 가시가 돋을 지경이 될 것이다. 


세번째 "잘" : 커뮤니케이션 잘 하기


블로그를 잘 한다는 또 하나의 의미는 "관계"이다. 관계를 얼마나 잘 맺고, 소통과 교감을 할 것인가. 그것이 블로그를 잘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블로그를 통해 파벌을 형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여 쪼개고 또 쪼개어 나의 편을 만들고 남의 편을 만든다. 이건 블로그를 말아먹는 가장 첫번째 지름길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블로그의 기본이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많은 기회가 그 관계로부터 오게 되고, 관계는 가장 큰 힘이 된다. 때론 이 관계를 권력으로 악용하기도 하는데, 그 권력은 힘을 가져다줄지 언정 블로그에 재미를 느끼게 하지는 못한다. 자신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블로거는 아마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항상 주변을 감시하고 질투하며 살아갈 것이다. 

더 많은 "잘"이 있겠지만 우선 3가지만 살펴보았다. 블로그를 잘 하는 법은 블로그를 즐기는데에 있다. 블로그를 즐긴다면 글도 저절로 잘 써지고, 관계도 잘 맺게 된다. 그리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게 된다. 돈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어갈 수 있는 근두운이 되어주기도 하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블로그는 정말 매력적이다. 

블로그를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의 말을 대신 해 주거나 꼭 해야 하는 말을 하는 것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주절 주절 써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에 왕도는 없다. 자신이 새로운 길을 개척할수도 있고, 남이 만든 길을 따라가는 수도 있다.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다. 비문이어도 괜찮다. 친구들과 신나서 이야기하듯 이야기해나가다보면 어느새 당신의 블로그는 "잘"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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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tvexciting 파워블로거님께 질문...^^ 소셜 미디어는 기업이 나서서 활동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에 의해 기업이 어떻게 언급되는지 겸허히 바라보며 반성하는 공간인 것이다...기업-고객 소통의 핵심 공간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기업이 내놓는 정보/상품/서비스이다 - Read&lead 블로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기업블로그, 트위터등의 활동이 옳지 않다는 관점 같은데...순간 띵 하고 때려맞은 기분이랄까 ㅎㅎ 


A: 기업은 블로그와 트위터등을 통해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소비자의 니즈일 것입니다. 니즈를 파악하고 최대한 빨리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기업이 SNS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죠. 블로그를 통해서는 깊이있는 니즈를 파악할 수 있고, 트위터를 통해서는 순간적인 니즈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위터가 재잘거림이란 뜻이듯, 기업은 트위터를 장악하려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의 재잘거림 속에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을 들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시켜야 하겠죠. 

그리고 나아가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죠. 자연스러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세스코의 게시판처럼 말이죠. 세스코에서는 게시판 운영에 있어서 시시콜콜한 고민상담에도 모두 응대를 해 주어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그런 공간에 이제는 게시판이 아니라 블로그나 트위터라 생각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소비자와 관계를 맺고, 그들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해야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이 트위터를 하는 목적이 되어야 겠죠.

제품 체험 또한 그저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판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의 의견을 듣는 공간으로 블로거들을 활용하고 트위터를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여기서 그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정보/상품/서비스에 대한 자랑을 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래야 제품이 팔릴테니 말이죠. 고객의 피드백을 순식간에 360개로 나누어 3차원으로 스캐닝하는 신공을 내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투자하려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오는 것들이 정보/상품/서비스에 대한 광고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게 되는 것이죠. 그 방법에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최대한 블로거에게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리뷰를 부탁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은 영향력있는 블로거들의 신뢰성을 의지하여 (신뢰성보단 조회수가 맞겠지만) 제품에 장점만 부각시키는 것이 전부이죠. 하지만 이는 트위터 및 여러 필터링을 통해 금새 광고임이 들어납니다. 아무리 광고를 광고가 아닌 것처럼 써도 광고인 것은 쉽게 드러나고 맙니다. 칭찬일색의 글은 오히려 반감을 사기 일쑤이죠. 결국 블로거들도 신뢰를 잃고 기업도 역효과를 보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블로그 마케팅이 나아가야 할 최종적인 목표는 기업들이 블로거들을 소비자 의견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듣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일 겁니다. 그럼 블로거들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기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알아낼 수 있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제품에 반영시킨다면 그 이야기는 무서운 속도로 퍼져나가겠죠. 더 나은 정보/상품/서비스가 만들어진다면 그것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바이럴이 될 것입니다. 아이폰이 저절로 퍼져나갔듯 말이죠.

얼마전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칼 보턴 교수는 기업에서 단 한명 트위터를 한다면 CEO가 적임이라 하면서 기업 PR의 핵심 3요소는 정직성, 접근성, 지속성을 꼽았습니다.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법은 고객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업이 나서서 소셜미디어를 한다면 블로거 혹은 트위터리안들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그 관계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행사가 대신 해 줄 수도 없는 일이고 말이죠.


덧) 전 파워블로그가 아닙니다. 파워블로그가 되고 픈 변방블로그이죠. ^^;; 파워블로그는 READ & LEAD님같은 분을 일컫는 단어일 것입니다. ^^ 저도 덕분에 좋은 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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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거짓의 오묘한 경계선. 그 사이를 간당 간당 잘 걸어가는 것이 마케팅의 핵심일지 모른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안해도 잘 팔릴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보통 개발자의 마인드가 그러하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마케팅에 올인한다. 하지만 그 마케팅은 곧 독이 되어 날아온다. 안 좋은 제품을 좋다고 속여 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마케팅은 사기가 된다.

가장 베스트는 자신 있는 제품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자신 없는 제품은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일거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블로그 마케팅에도 그런 제품들이 많이 들어온다. 자신감 없는 제품들 말이다. 블로그 마케팅과는 전혀 소재가 맞지 않는데 억지로 끼워맞춰서 키워드 광고 식으로 내보내곤 한다.


돈을 주는 광고주 입장에선 자신의 입맛대로 컨텐츠가 나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그 입맛대로 블로거들은 글을 써 준다. 돈에 눈이 먼 블로거들은 형편없는 제품도 영혼을 팔아 광고주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준다. 그리고 광고주는 돈을 주고 그 블로거의 영혼을 산다. 블로거는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을 요청에 의해 쓰게 된다. 경험해보지도 않은 것을 마치 경험해본 마냥 말이다. 즉,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게 되고, 그건 곧 사기로 기운 마케팅이 되어 버린다.

1년 전 블로고스피어에 큰 바람이 분 적이 있었다. 그건 바로 키워드를 던져주고 제품 사진도 던져주고, 광고라는 것을 절대로 밝히지 말라는 문구를 표기한 체 블로거들에게 3000원씩의 원고료를 준 업체에 대한 비판과 자발적 반성이었다. 당시 비판의 중심은 경험해보지 않은 것을 경험한 척 거짓으로 쓴 것에 대한 것이었다. 블로고스피어는 그런 흐름을 자정해나가기 시작했고, 지금도 그런 블로그 마케팅이 있긴 하지만, 주가 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의 광고주를 보면 알 수 있다. 맨 성형수술과 화장품에 대한 것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다. 영혼을 판 대행사도 있다. 영혼을 판 블로거가 있으니 당연히 대행사는 언제나 영혼을 빼고 다니겠지만, 아예 대필을 해 주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대필 작가들을 고용하여 국내 대학 및 한의원, 병원등의 바쁘신 분들의 블로그를 대행해주는 것이다. 대필 작가라는 직업이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어떻게 판단하여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마치 자신이 병원 원장인듯, 의사인듯, 학장인듯 속이고 글을 쓴다는 것은 분명 속이는 일이고 영혼을 판 행위이다. 놀라운 점은 이런 글들이 다음 뷰 베스트에 밥 먹듯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의 자정 능력은 이들에겐 속수무책인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그런 업체가 벌써 1년이 넘게 명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린 1년이 넘게 속아온 것이고 말이다...

뭐... 급하면 영혼 쯤이야 팔 수 있다. 당장 먹고 살아야지 영혼이 뭐가 중요하겠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들을 욕하거나 비난할 자격조차 없는 나이다. 하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혼을 사고 판다면 그것도 경제의 원리를 따를 것이다. 수요가 있기에 공급도 있고, 공급이 있기에 수요도 있는 것일테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수요가 없으면 공급도 없고, 공급이 없다면 수요도 없다.

블로거들의 영혼을 팔지 않으면 광고주는 영혼을 살 수 없다. 광고주가 영혼을 사주지 않으면, 블로거는 영혼을 팔 수 없다. 내가 경험하고 느낀대로 쓰고, 전달하고, 퍼트리는 그런 블로그 마케팅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시대가 곧 오리라 믿는다. 그건 블로고스피어가 커지고 있다는 것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블로고스피어는 점차 커지고 있고, 블로거의 영향력, 넓게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의 이번 슈퍼볼 광고에서 팹시가 빠진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돈을 소셜미디어에 모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세상은 소셜로 변해가고 있다. 블로거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트위터리안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다. 이젠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또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영혼을 팔지 않아도 되는 시장이 도래할 것이다.

진심이 담긴 마케팅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그것은 광고주의 머리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의 통찰력에서 나온다. 광고주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은 모두 소비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소비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은 블로거들이 더 잘 안다. 블로거들은 진심을 담을 줄 안다. 블로거가 곧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진심을 담게 해주는 블로그 마케팅을 한번 시도해보자. 광고주의 온갖 잣대로 블로거들의 글에 칼질하지 말고... 두려운가?
High Risk, High Return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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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할 때 가장 먼저 듣는 말은 "PV를 게런티 해 줄 수 있습니까?"이다. 10만 PV 게런티면 10만 PV가 나올 때까지 블로거들을 들들 볶아서 책정된 예산 안에서 여러개의 글을 뽑아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블로거에겐 원고료 10만원을 주고 10만 PV가 나올 때까지 글을 2,3개씩 쓰게 해야 한다는 말이 게런티이다.

이 질문을 받으면 내가 하는 답변은 다음과 같다. "게런티를 해 주면 게런티 이상으로 PV가 나왔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십니까? 10만 PV 게런티하면 100만 PV나오면 인센티브로 책정된 예산의 10배를 주겠습니까? 그러면 게런티해드리죠" 그 후 담당자의 표정은 굳어지기 일쑤이다. 참 뻔뻔하지 않을 수 없다. 게런티를 위해서 블로거들에겐 여러개의 글을 요구하면서 초과했을 때 인센티브 이야기를 하자 말이 쏙 들어간다.

PV 100만? 풋... 어렵지 않다. 조회수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져다줄 수 있다. 키워드 선점하고, 양아치 짓 해대면 100만이 아니라 1000만도 가능하다. 하지만 그 1000만의 PV가 모두 기업에 화살이 되어 날아올 것이다.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OK이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도 망가질게 뻔하다. 현재 그렇게 진행되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기업은 PV를 원한다. 효과 측정의 방법이 PV뿐이라 맹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부에 보고할 때 가장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 PV임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래야 돈도 거기서 나올테니 말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허수에 불과한 PV를 가지고 욕심을 냈다간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될 것이 뻔하다. 스크랩 이벤트, 키워드 선점, 자극적 이슈는 결국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자화자찬의 글들이 넘쳐나는 블로고스피어에 과연 마케팅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런 기업의 구조를 알고 블로거들은 변해가고 있다. 돈이 나오는 곳을 향해 변해가는 것이다. PV가 높게 나오게 하기 위해 별의 별 짓을 다한다. 심지어 포탈 직원들에게 당근과 채칙으로 자신의 글을 메인 노출 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기도 한다. 눈물 겹다. PV가 높게 나오면 그 이유만으로 기업을 협박하기도 한다. 악순환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기업은 PV를 원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블로거들은 블로고스피어를 해친다. 결국 블로고스피어는 망가지게 되고, 기업은 매출에 도움이 안되는 블로고스피어를 내팽게친 체 다른 매체로 유유히 돌아선다.

이런 악순환이 되지 않기 위해선 블로거들이 나서야 하겠지만, 다수는 책임이 분산되기에 나서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있다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렇다면 마케터는? 역시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나야 천지호가 롤모델이기에 미친 놈처럼 달려들어 물어뜯지만, 우리 회사의 입장에서는 나를 믿고 엄청난 모험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면에서 난 참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블로그 마케터가 속한 회사는 이러기 힘들다. 갑이 시키는데로 하는 것이 을의 의무 아니겠는가. 결국 PV를 쥐어 짜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마는 것이다. 갑에 대해 맞설 수 있는 을은 내쳐지면 그만이니 말이다. 결국 악순환의 고리로 다시 들어가 블로고스피어를 썪게 만들고 망하게 만들어 회사도 망하게 될 것이다. 물론 갑인 기업은 다른 매체로 유유히 돌아설 것이다.

참 애매하다. 답은 광고주에게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광고주 중 의사결정권자의 마인드에 따라 결정된다. 이들이 PV에 목숨걸면 다들 PV에 목숨 걸어야 한다. 반면 이들이 긍정적인 바이럴을 원한다면 블로고스피어의 문화도 달라질 것이다. 희망적인 것은 의사결정권자들 중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는 내가 가진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긍정적인 바이럴이 되도록 창의력을 최대로 가동한다. 그렇지 않은 광고주와는 싸우다 싸우다 안되면 힘 없는 대리이기에 그냥 시키는데로 해 주긴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안봐도 비디오이기에 참 안타깝고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염증을 느끼기도 한다.

수치를 가장 최우선에 둔 블로그 마케팅은 결국 수치스런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그건 마치 돈을 쫓아 미친듯이 뛰어가는 사람과 똑같다. 돈을 쫓아가면 결국 돈은 더 멀리 떠나버리게 되고, 돈에 눈이 먼 사람이 되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패가망신하기 일쑤이다. 돈을 버는 사람은 돈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다해 정직하게 임한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마케팅도 수치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직하게 임해야 한다. 그러면 수치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있다.

수치스런 블로그 마케팅은 이제 그만하자. 멋지고 자랑스런 블로그 마케팅을 해 볼 의향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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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상업화 되어가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 더 이상 대책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 글과는 상관없이 블로그 마케터로서 없는 대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끄적여 본다.

블로고스피어는 특별한 곳이 아니다. 블로거들이 모여있는 공간을 블로고스피어라고 부른다. 즉, 사람이 사는 공간인 셈이다. 사람들 중 인터넷 상에 자신의 생각을 자주 남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 그곳이 블로고스피어인 것이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는 매력에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런 저런 말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 말에 대해 답변도 할 수 있고, 답변에 대한 답변도 들을 수 있다. 블로그의 댓글과 트래픽이 그 창구인 셈이다. 다양한 소통이 있다보니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그 재미는 입소문이 나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게 되고, 블로그를 방문했다.


그러다보니 미디어로도 성장하고, 기업으로도 성장하고, 그저 예전처럼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공간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블로그가 사람들에게 준 것은 다름 아닌 가능성이다.

최근들어 블로그 마케팅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지금과 같은 수익은 국내에서 꿈도 꾸지 못했다. 물론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수익이 없는 사람도 부지기수겠지만,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의 수익을 보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한달에 천만원씩 번다더라~ 억 소리가 난다더라~ 등등의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니 입소문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의 파이 또한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을 시작했다.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여 판매되길 원하고, 블로거들은 제품을 받아 사용해보고 싶어했다.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이상, 사람이 사유재산에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어찌보면 근면하다고 평가받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사회적으론 스크루지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말이다.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이다.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기존의 마케팅 채널과 혼돈한다. 나 또한 블로그가 채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블로거인 나도 블로그가 단지 마케팅 채널 중 하나라고 인식했었는데, 기업들은 오죽 하겠는가. 그래서 블로거들을 알바 취급하고, 기존 미디어의 기자들처럼 취급하기 시작했다. 때론 대행업체 직원처럼 부리기도 했다. 그러니 찬양 일색의 글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건 블로그 마케터들의 잘못이다. 기업과 블로거를 연결해주는 고리인 블로그 마케터가 올바른 마인드를 갖추고 있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블로그 마케터들의 주머니 사정이 너무 안좋았다. 기업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 기존 마케팅 채널과 같은 방식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했다. 키워드 던져주고, 마케팅에 참여한 글임을 절대로 밝히면 안되고, 체험한 척 하며 쓰게 하는 칭찬 일색의 글들을 양성해낸 것은 블로그 마케터들의 책임이다.

광고주들은 네이버 검색해서 3페이지 내에 몇퍼센트를 점유하는가를 성과 지표로 삼았고, 스크랩수와 이웃수, 방문객수를 블로그 영향력을 측정하는 도구로 삼았다. 그저 많이 알려지기만 하면, 아니... 위에 보고해서 있어보이면 장땡인 마케팅을 하는데 돈을 쓰고 있는 셈이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블로그 마케팅의 현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대책이 없다고 물러서기엔 너무 아까운 타이밍이다. 이대로 물러서면 블로고스피어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속물들의 공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아직 시작도 안했다.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하는데 말이다.

그럼 어떻게 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까?

1. 광고주



광고주의 마인드가 변해야 한다. 의사 결정권자가 블로그를 알아야 한다. 블로고스피어를 이해하고 있는 의사결정권자가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이 블로그를 알려야 한다. 제품에 대한 솔직한 리뷰만이 살길이다. 반문할지 모른다. 그럼 애써 만든 제품의 꼬투리나 잡힐려고 마케팅에 돈을 쓰냐고 말이다.

그럼 난 대답하겠다. 그렇게 제품에 자신이 없으면 블로그 마케팅하지 말라고!
블로고스피어에 기업의 스폰이 없으면 망할까? 처음부터 없이 시작했기에 블로고스피어는 더욱 건강해진다. 같이 상생하고 싶다면 블로고스피어에 와서 주인 행세하지 말고, 블로그를 공부하고 존중하라.

제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는 말로 풀어가면 된다. 블로거가 오해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사실과 다른 것을 알고 있을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 자주 만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며 미리 듣고, 프로슈머로 만들어주어야 상생이 가능하다. 제품을 리뷰하는 블로거들이 억한 감정이 있어서 제품을 받아서 안좋은 점만 꼬뚜리 잡아 안팔리게 할 것으로 생각지는 말자. 블로거들은 올바른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플 뿐이다. 좋은 제품이라면 강추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 나쁜 제품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은 것이 블로그이다.

제품만 틱 던져주고 블로거에게 내가 제품 주었으니 글 한번 써봐~라고하는 마인드로는 절대로 고운 소리 못듣는다. 고운 소리 한다고? ㅎㅎㅎ 뒷통수 안 간지러웠냐?

2. 블로그 마케터



블로그 마케터가 가장 문제다. 광고주도 갑이고, 블로거도 갑인 영원히 끼인 을인 블로그 마케터. 이대로 계속 가다간 다 망한다. 블로그 마케터야 말로 상업화되어가고 있는 블로고스피어로 인해 대책이 없게 되었다. 다 찬양하는 말만 하고 있으니 결과도 제대로 안나오고, 수치 싸움하기 시작하니 결국 단가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단가 경쟁이 시작되는 순간 그 시장은 망한거나 다름없다.

지금의 상황이 그러하다. 허거운날 비딩 들어오라고 전화가 온다. 비딩은 곧 단가 싸움을 의미하고, 결국 제 살 깎아먹고 있는 것이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멍청한 짓인 것이다. 배 고프니 어쩔 수 없다면 잡아 먹어라.

반대로 이야기하면 블로그 마케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근본 원인이 블로그 마케터에 있기에 근본 해결책도 블로그 마케터에 있는 셈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블로그 마케터가 우선 블로그를 해야 한다. 블로그를 충분히 이해하고, 기업에 제안을 해야 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블로그 컨텐츠를 가공해 내는 것이 블로그 마케터의 역할이고 블로고스피어를 상업화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3. 블로거


파워블로거. 권력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던가. 파워블로그를 사칭하는 블로거들도 있고, 파워블로그라는 이유로 자신의 권력을 횡포하고 광고주와 블로그 마케터를 협박하는 블로거들도 참 많아졌다. 제발 그러지 좀 말자. 쪽 팔려서 광고주에게 말도 못하겠다. 블로고스피어를 뭘로 보고 그런 마케팅을 제안하냐며 곤조를 부렸는데, 정작에 일부 파워블로그라는 블로거들이 양아치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얼굴 들기가 뭐하다.

돈 벌어야 한다. 난 상업화를 우려하지만, 블로거가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노동엔 댓가가 있다. 댓가를 바라고 노동을 하는 것은 노동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노동을 하고 받는 댓가는 노동 효율성을 더 높여주고, 삶에 행복까지 가져다 준다. 돈 벌어서, 한달에 수천만원씩 벌고, 수억씩 벌어보자. 블로거로 한달에 1억벌기. 이런 책도 좀 나왔으면 좋겠다. 블로그를 해서 강남에 집을 샀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 얼마나 멋진가...

근데 돈을 꽁으로 받으려 하진 말자. 즉, 진상이 되지 말자. 블로고스피어의 판을 키우면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고, 그것은 동기 부여가 되어 블로그스피어는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

난 현재의 블로고스피어를 희망이라 생각한다. 희망이고 가능성이다. 이곳은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낼 것이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과도기일 뿐이다. 과도기이기에 대책이 있는 것이다. 이미 단물 다 빨아먹고 막장인 시장이라면 대책이 정말 없겠지만, 이제 막 꽃을 피려하는 블로고스피어에 대책은 있다.

시간



국방부 시계를 거꾸로 걸어놓아도 흐르듯, 지금의 이 과도기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블로고스피어는 "신뢰"에 기반을 둔다. "신뢰"가 무너지면 블로고스피어도 무너지게 된다. 상업화는 이것을 우려한 것일테다. 시간이 흐르면 둘 중 하나다. 상업화로 인해 안좋은 제품을 좋다고 속여서 구독자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면 블로그에 더 이상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기업도 광고가 안되는 시장이기에 떠나게 될 것이다. 기업들이 지금 아무리 난리를 친다고 해도, 결과가 좋게 안나오면 냉혹하게 다른 곳으로 갈 것이다.

제일 안 좋은 시나리오는 찬양 일색인 글을 썼는데 그 제품이 대박으로 잘 팔리는 경우이다. 그것도 아주 장기적으로... 물론 그럴 가능성은 zero이긴 하지만 말이다. 항상 역지사지다.

우리가 할 일은 (여기서 우리란 블로거)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 것이다. 쓰고 쓰고 또 쓰고! 소통하고 만나고, 놀고 즐기고~ 즐겁게 신나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여기서 우리란 블로그 마케터) 무엇일까? 블로그를 시작하자. 블로그에 쓰고 쓰고 또 쓰고! 소통하고 만나고, 놀고, 즐기고~ 즐겁고 신나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가 할 일은(여기서 너희란 광고주) 무엇일까? ... ... 알지? (손가락 아프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블로고스피어는 사람이 모인 공간이다. 사람은 다양한 사람이 있다. 자원봉사하는 착한 사람, 노동에 대한 댓가에 즐거워하는 보통 사람, 남을 찍어 눌러야 직성이 풀리는 불쌍한 사람, 질투와 파벌 만들기에 혈안인 안타까운 사람,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행복한 사람등등... 우리가 사는 사회랑 다를 바 없다.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려는 마음만 존재한다면 블로고스피어의 미래는 매우 밝다. 지금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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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제품 홍보는 홈페이지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더 멋지고 화려하게 말이다.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함으로 얻게 되는 것은 바로 관계이다.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신뢰인데, 기업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굳이 블로그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그 신뢰를 더 견고히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요즘 기업들로 인해 블로고스피어가 몸살을 겪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업이 자신의 물품에 대해 무조건적인 찬양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거금을 주어서 말이다. 거금이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3000원의 거금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주면 혈안이 되어 쓰기도 한다. 3000원이든, 100만원이든 블로거들의 관계 능력을 사기 위해 기업들은 총알받이로 블로거를 내세운다.


이로 인해 블로고스피어는 양면성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데, 블로고스피어 자체의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도는 점차 하락을 하고 있다. 한 1년 전부터 대필 작가들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다음 메인에 밥 먹듯 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명블로그가 알고 보니 운영자가 대행업체 직원이 모두 쓴 것이었다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는가? 이미 블로고스피어의 한편에선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에서 제품이나 돈을 받고 글을 쓰는 경우, 기본적으로 스폰을 받아 글을 쓰는 것임을 밝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그것을 원치 않는다.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양몰이를 하듯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수정하고 빨간팬을 쫙쫙 친다. 이건 블로그로 마케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를 기업의 분신을 만들고 싶어하는 심보다. 돈 주고 글 쓰는데 그 정도도 못해줘? 이것이 기업 담당자들의 머리속에 든 똥떵어리 생각들이다.

이런 경우 블로거들은 기업과 멀어지게 된다. 블로거들이 돈을 받고 쓰면 다 좋아할 줄 아는 기업 담당자들은 매우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인지... 돈을 받고 글을 쓰긴 하지만, 블로거들은 기업의 마인드를 금새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제품에 대한, 그리고 기업에 대한 반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제품을 체험하고 안티가 되는 경우는 바로 이런 경우이며, 기업 담당자들은 자신의 제품을 체험하고 돈도 주었는데 안티가 되는 이런 상황에 매우 당황스러워한다.

기업이 블로거와 친해지는 방법

그래서 기업들은 더욱 블로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돈을 쓴다. 마케팅 비용은 점차 늘어나게 되고, 블로그스피어에 쏟아부은 돈이 많을수록 안티 블로거들이 많아지며 블로거 체험단에 대한 회의가 들고, 점차 양성되는 안티들에 고심을 하게 된다. 블로고스피어의 파이는 점차 커지게 되지만, 그 파이의 효과를 보는 것은 블로거와 관계를 맺은 기업들의 몫이다. 돈은 돈대로 쏟아붓고, 결과는 돈 한푼 들이지 않는 기업에게 가는 꼴인 것이다. 블로거의 입장에선 참으로 통쾌한 일이긴 하지만, 블로그 마케터의 입장에선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기업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하여 돈을 쏟아 부을테고, 그 돈을 멈추지 못할 것이다. 상부에선 블로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원하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도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면 물어볼 것도 없이 무조건 블로그 마케팅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마케팅 비용 중 블로그 마케팅 비용은 눈꼽만치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반대하기도 애매하다. 결국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상부에 보고 하기 위해 조회수와 검색결과, 키워드에만 집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결국 안티 블로거만 잔뜩 양성해낸다. 돈주고 안티를 만드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블로거와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철저한 기획과 최소한의 수정

블로그 마케팅의 결과는 기획에서 결정난다. 어떻게 기획을 하고 포인트를 잘 잡아 나아가느냐에 따라 포스트 성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은 기획을 해서 블로거에게 주어도 수정 사항이 넘쳐난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자신의 입맛대로 쓰길 원할 것이지만, 그것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끄는 글이 아니라 상사의 마음을 끄는 글이 되어 버린다.
 
상사의 마음을 끄는 글이란 결국 기업을 찬양하는 글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수정의 경우는 결국 블로거에게 반감을 갖게 만들고, 소비자들은 블로거의 글을 신뢰하지 않게 되어 결국 마케팅의 결과는 처참해지고 만다. 물론 상사의 마음을 끄는데는 성공했겠지만 말이다.

블로거의 마음을 끌게 되는 것은 블로거가 기획하고 글을 써서 수정 없이 포스팅되는 경우이다. 기획 단계부터 블로거와 같이 기획하고 되도록 블로거가 기획한 것을 존중해주면 일단 블로거의 마음을 사로잡는데에는 성공한 것이다. 블로거는 자신이 기획한 글을 쓰기 때문에 더 블로거답게 쓸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인지 포인트를 잘 잡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뽑아내어 제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줄 수 있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블로거의 글 성향대로 쓰여진 글을 신뢰하고 되고 블로거는 블로그 마케팅 후에도 기업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져 그 제품이 나올 때마다 마케팅을 진행했을 때 기억을 더듬어 글에 녹여낼 것이다.

수정은 글을 쓴 사람에 대한 상처나 다름없다. 수정이 많을수록 글을 쓴 사람의 자존심에 상처를 팍팍 내는 것이며 기업들은 블로거가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찢고 또 찢는다. 어떤 광고주의 경우 아마추어같이 왜 그러냐는 문구를 직접 쓰기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기업 담당자들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멘트이다. 블로거는 아마추어다. 프로가 아니다. 프로라면 그 정도 돈으로 어림도 없다. 돈은 아마추어의 돈을 주고, 글은 프로의 글을 원하다니 참 뻔뻔하기도 하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기업 담당자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왜 그래? 아마추어같이!"

블로거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면 사실 여부만 수정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비록 거친 표현을 쓰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칭찬에 대해서는 감사의 표현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런 기업은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2. 만나서 이야기해라.


우르르 만나서 밥 먹이고 쇼 보여주고, 땡~ 하는 것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간담회랍시고, 돈으로 환심을 사려하는 기업 담당자들의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이 돈을 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세상은 공평한 것이 돈으로 해결 안되는 것이 관계이다. 온라인에서 메일로 주고 받는 관계는 온라인에서 끝난다.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려면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

아무리 못된 놈이라도 직접 만나면 얼굴에 침 못뱉는다. 그리고 만남 후에도 그 사람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한번 스치는 것만으로도 인연이라는데 면대면으로 서로 마주보고 만남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블로거와의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3. 신나는 일을 해라.

맨날 하던 이야기만 반복하면 참 재미없다. 블로거를 신나게 해 주어라. 판에 박한 글쓰기가 아니 새로운 글쓰기 재료를 던져주고, 함께 글을 만들어나간다면 그 과정 자체가 이슈가 되고 블로거 또한 재미있는 글을 수십개씩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수십개 뽑아낼 수 있는 소재를 던져주고, 딱 한개만 쓰게 해 보라. 그러면 말하지 않아도 블로거들이 그에 관한 글을 다양하게 뽑아낼 것이다.

보통은 참 지루하게 일을 한다. 제품 던져주고, 글 쓰게 하고,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또 또 수정하고... 그리고 발행하고 돈주고 땡. 그나마 돈을 주면 다행이다. 그냥 제품 던져주고 글 쓰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이왕 일하는 것 신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건 어떨까? 연예인과의 인터뷰. 연예인과 블로거를 만나게 해주고 다양한 인터뷰를 진행한다면 그것만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기업마다 컨텍 가능한 연예인들이 있을텐데, 연예인들과의 만남으로도 재미있고 차별화된 글들이 나올 수 있다. 아니면 제품 광고를 블로거들과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블로거들이 광고 제작 과정에 참여함으로 제품 광고에 대해 자부심도 느낄 수 있고, 제품의 장점을 어떻게 부각시켜야 할 지도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제작과정에 참여함으로 광고주의 고충도 조금은 알아주지 않을까? 그 이야기들은 모두 고스라니 글로 표현될 것이다.

이 외에도 신나는 일들은 너무나 많다. 그런 블로그 마케팅을 한다면 블로거는 평생 그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다.

마무리

기업이 블로거와 친해지는 방법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 블로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는 블로그 마케팅 자체가 관계이고, 블로고스피어 자체가 약한 연결고리에 의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블로거를 하나의 자본으로 보고 채널로 보고 접근한다면 이미 처음부터 그 마케팅은 실패라 할 수 있다.


친구를 사귀는 방법과 블로거와 친해지는 방법은 동일하다. 먼저 주고, 말 걸고, 만나고, 친구의 관심사에 대해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이해하려 하고, 신나게 놀고, 어려울 땐 돕는 관계가 되었을 때 친구가 된다. 많은 돈을 들여 수많은 체험단을 운영해도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단 한명도 그 기업을 옹호해주는 블로거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닌가? 돈 많은 친구가 돈으로 친구를 사서 신나게 놀다가 어려움에 처하니 다들 문전박대했던 그 이야기 말이다.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면 블로그 마케팅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왜 블로거와 친구가 되어야 하냐고? 꼭 그럴 필요는 없다. 블로거도 그런 마인드를 가진 너 같은 인간과는 친구가 되기 싫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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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폴리오

2010/05/22 10:14 | 비밀글

비밀글입니다.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겠다는 곳이 많이지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더욱 실감하고 있다. PT도 다녀보고, 다양한 현장에서 기업 블로그에 대한 컨설팅 및 여러 이야기들을 하고 다니는데, 단 한번도 내 이야기가 먹힌 적은 없다. 오히려 내 이야기를 듣고 불편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의 입장에선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 블로그가 기업의 입장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소통은 단절되고, 입소문은 더욱 안 좋게 나기 시작한다. 소셜 미디어라는 것이 측정이 애매한 곳이고 아직까지 측정툴이 정확하게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정도?) 섣불리 도전한 기업블로그는 기업 이미지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고, 매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악소문의 근원지가 될 뿐이다. 

돈 들여 블로그 만들어서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 애물단지로 만들어버리는 기술은 정부의 예산 쓰기 전략과 비슷한 것 같다. 그냥 돈만 쓰고 말겠다는 것인데, 그 결과 정도는 상부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조회수, 검색엔진 노출양, 스크랩수에 집중하는 수 밖에 없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보게 해 놓았지만, 그 수많은 바이럴은 겉으론 기업을 찬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독이 되어 서서히 퍼져 기업의 목을 조여올 것이다. 

Poison
Poison by sarah azavezz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럼 어떻게 기업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까? 

보통 사회 생활을 할 때 잘난 척하는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이 더욱 인정을 받고 호감이 가게 된다. 잘난 사람도 이왕이면 겸손한 사람이 더욱 인정을 받기 마련이다. 이런 원칙은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겸손한 블로그가 더욱 인정받고 호감을 받기 마련인 것이다. 그 영향력 또한 클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기업 블로그는 블로고스피어에 뿌리내리기는 커녕 배척 당하기 일쑤다. 그렇기에 기업블로그는 소통을 위해 남들보다 더욱 겸손해야 한다. 

삼성이야기 블로그를 이야기하려 한다. 국내 1위의 기업, 세계적인 기업인 동시에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보수적인 기업이 된 삼성은 최근 삼성이야기를 통해 보수적이지 않고 소통을 원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블로고스피어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하지만 삼성이야기 속에는 삼성의 이야기가 정말 그대로 드러나있다. 보수적인 문화 자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기업 문화가 블로그를 통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블로그에 적힌 글을 보고 있으면 참 기가 찬다. 글이야 주관적인 글이기에 그렇게 쓸 수 있다고 해도, 댓글들을 보면 더 가관이다. 한눈에 딱 봐도 "나 삼성 직원"이라고 쓰여있는 댓글들이 삼성을 찬양하기 위해 줄 짓는다. 안 좋은 댓글에 대해서는 다구리를 한다.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겠다는 듯이 말이다. 


미도리님의 글(http://www.midorisweb.com/361)을 보았다. 참 인상적인 글이었다.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큰 미도리님의 진심어린 충고에 대해 삼성의 반응은 "두고 보자"였다. 치사하고 옹졸한 반응이었다. 기업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 지 망각한 듯 보인다. 

기업 블로그가 접하는 독자들은 경쟁업체가 아니라 고객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를 만든 것이라면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할텐데 니들이 1등의 설움을 알아?라는 식으로 잘난 체를 하고 있으니 참 못나보인다. 

만약, 삼성이야기가 삼성 직원들에게 절대로 댓글을 달지 못하게 사칙을 정해놓고 달리는 악플에 대해 겸손하게 대처했다면 어떠했을까? 삼성이야기의 글이 우리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변명하고 상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우린 이만큼 잘났어! 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책해달라든지, 기업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니 많은 블로거들의 도움을 바란다는 글을 썼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을까? 난 그랬을 것이라 확신한다. 

기업블로그는 더 겸손해야 한다. 

Fields of gold... harvest കൊയ്ത്ത്‌
Fields of gold... harvest കൊയ്ത്ത്‌ by spisharam - AWAY 저작자 표시

기업이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매출을 높히기 위해서... 이미지를 좋게 하든, 제품 광고를 하든 매출을 높히기 위해 기업 블로그를 운영한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해도 보는 독자들은 그렇게 인식한다. 그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고, 진입장벽이다. 그 걸림돌을 깨고, 진입장벽을 넘어서는 방법은 단 한가지 밖에 없다. 머리를 숙이는 것이다. 

참 쉬운 방법인데, 참 어렵게 돌아간다.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말이 생각난다. 기업 블로그에는 사람 냄새가 나야 한다. 나아가서는 고객의 마음을 미리 읽는 독심술도 보여야 한다. 때로는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자사를 불평하기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기업 문화가 되어있지 않다면 기업 블로그는 오히려 독이 될 것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마인드도 중요하다. 아무리 아래서 그런 의지가 있어도 위에서 커트하면 어쩔 수 없는 곳이 기업이니 말이다. 

성공한 기업블로그와 실패한 기업블로그. 그건 얼마나 더 많이 노출되고 검색 페이지에 걸리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과 얼마나 친하고, 독자들의 블로그 글을 얼마나 많이 읽고 얼마나 많은 댓글을 달았는지, 그리고 직원들을 대동하지 않아도 악플에 대해 알아서 대응해주는 독자들이 얼마나 많은가에 들려있다. 

허참... 말도 안되는 이야기군. 현실을 모르는 순진한 글이네...라고 생각한다면 기업 블로그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진심 어린 충고로 말이다. 그냥 하던대로 TV광고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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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길게 세워두고 뒷 사람에게 문장을 전달하면 마지막에 있는 사람은 엉뚱한 문장을 읊곤 한다. 정보가 흐르면 흐를수록 개인이 듣고 싶은데로 전달되기 때문에 최종 전달자는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이기 십상이다. 그렇게 루머는 만들어지는 것 같다. 누구와 손만 잡았는데 어느 날 돌고 있는 소문은 애를 낳았다는 것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입소문의 리스크

The stupid selfportrait
The stupid selfportrait by dhammz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은 입소문이다. 그 입소문이 얼마나 조회가 많이 되어 소문이 많이 났는가. 그리고 그 소문의 영향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품을 구입하고 추천했는가가 블로그 마케팅의 영역이고 파워가 아닌가 싶다. 최근에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다들 관심만 높지 실제로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두려워하는 점이 있다. 그건 바로 "리스크"이다. 잘못된 정보가 전파되거나 안 좋은 소문이 나면 어쩌나하는 우려가 블로그 마케팅을 쉽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실제로 이런 리스크는 블로고스피어에서 자주 일어난다. 개인의 의견을 쓰는 블로그이니만큼 잘못된 정보가 금새 퍼지기도 한다. 장점과 단점 중에는 단점이 훨씬 빠르게 전달되는 입소문의 속성도 있으니 한 블로거가 제품에 대한 단점을 적나라하게 쓴다면 그것은 컨트롤할 수 없기에 기업에겐 가장 큰 리스크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입소문의 속성을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은 계속 흐르고 중간에 변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정보라면 제대로된 정보를 흘려주기만해도 루머는 오히려 기회가 되어 돌아온다. 제품에 정말 결함이 있고, 그 단점이 사실이라면 입소문은 단점이 부각되어 흐를 것이다. 제품에 정말 결함이나 단점이 있을 때는 그 결함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후속 대처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정보에 대한 입소문을 낸다면 입소문은 단점 부각에서 기업의 대처 능력으로 치환된다.

제품에 결함이 없거나 단점이 아닌데 잘못된 정보가 흐를 경우에는 제대로 된 정보를 같은 방향으로 흘려주기만 해도 상황은 급반전된다. 처음엔 위기 상황으로 느낄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흐름으로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더욱 좋아지게 된다. 루머로 인해 장벽이 되었던 가상의 장벽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상의 불만이 사라져 만족감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다.

블로고스피어의 신뢰성은 정보의 필터링

Honk!!! Honk!!! Honk!!! :)))
Honk!!! Honk!!! Honk!!! :))) by Denis Collett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블로고스피어는 지성집단이라고도 한다. 한명 한명의 개체를 두고 보면 매우 주관적이고 편향된 의견들이지만, 블로고스피어로 모아두고 보면 그 신뢰성은 100%에 가깝다. 그 안에서 댓글과 트랙백으로 주고 받는 의사소통 사이에서 정보는 필터링되고 다양한 약한 고리로 연결된 경험자들의 의견에 따라 다이아몬드같이 정제된 정보들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블로고스피어에서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거짓말이다. 제품의 단점을 장점으로 둔갑시키려 하거나 경쟁 업체를 비방하여 장점으로 오히려 단점으로 둔갑시킬 경우 바로 들통나기 십상이다.

잘못된 소문은 제대로된 정보로 대응

Doctor Inferno
Doctor Inferno by moviment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블로그 마케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이상한 소문이 도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현재 태터앤미디어라는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태터앤미디어와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200명 정도가 되고 나 또한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마케팅을 진행할 때 우선적으로 파트너 블로거들에게 제의를 한다. 그런 기회를 먼저 제공해 주기 위해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영입했고, 서로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전파되었다. 블로그 마케팅을 태터앤미디어 블로거끼리만 해 먹는다는 소문이었다. 이에 더불어 또 한가지 잘못된 정보가 전파되고 있었는데 태터앤미디어가 진행하는 제품은 경쟁 업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소문이었다. 어느 제품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경쟁 제품의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기업이나 블로거 서로에게 좋지 않다. 이를 조율하기 위해 미리 경쟁 제품의 리뷰를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태터앤미디어는 경쟁 제품 마케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식으로 루머가 퍼지고 있었던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그 루머의 근원지를 알고보니 나와 친한 지인이었다. 예상치 못한 소문이었고 뒤통수를 맞는 기분이었지만, 잘못된 정보이고 루머에 불과하기에 다시 역으로 제대로된 정보를 전달했다. 그리고 이 일은 오히려 태터앤미디어에 가입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더 많은 기업들에게서 연락이 오는 결과로 이어졌다.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은 신뢰성

To hatch out golden eggs - Goldene Eier ausbrüten
To hatch out golden eggs - Goldene Eier ausbrüten by alles-schlumpf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신뢰성이다. 기업이건 블로거건 마케터건 블로그에게 신뢰를 사라지게 만드는 행위는 결국 블로그 마케팅의 전체 파이를 줄어들게 만들고 시장 자체를 파괴시키는 짓이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인 짓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혹은 마케터들이 이런 짓을 감행한다.

잘못된 정보에 대한 위험을 너무 크게 생각하여 미리 겁먹고 블로거들을 컨트롤하려는 것은 당장에는 좋은 결과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중엔 안티가 되거나 장점으로 단점을 가리려는 행위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모습으로 되어 결국 단점이 더욱 부각되기 일쑤이다.

한 영화가 있었다.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온갖 키워드를 던져주고 재미있다고 써 달라는 가이드라인과 거의 알바수준의 글을 써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영화를 잘 안보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나중에 바이럴이 되는 과정을 보니 다음 메인에 뜨고, 각종 매타블로그에서 다양한 블로거들의 바이럴을 하며 성공적인 것처럼 소문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블로그의 글을 보고 실제로 가서 영화를 본 사람은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도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해당 블로거들은 독자들의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댓글에는 재미없다는 사람들의 글들로 가득했으며 영화는 더 이상 바이럴 되지 못하고 재미없는 영화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이는 해당 블로거들만 욕을 먹은 것이 아니라 전체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마무리

Shepherd boy
Shepherd boy by ecreyes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잘못된 입소문이 났을 때 가만 있으면 그 소문은 더 커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잘못된 정보에 대한 대처는 제대로된 정보의 확산이고 잘못된 정보가 흐른다고 해도 그 리스크는 오히려 제대로 된 정보의 흐름으로 큰 이득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단점을 컨트롤 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찬양 일색인 정보는 이미 정보의 가치를 잃기 때문이다. 네이버 초기 화면 3페이지에 100%를 장악해서 어떤 키워드를 넣건 그 제품에 대한 칭찬 일색만 나온다면 소비자들은 그 말만 믿고 제품을 구매할까? 아마도 반대로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조회수가 높을지언정, 이벤트로 인해 스크랩수가 많을지언정 이미 장점 100%의 수많은 글은 블로고스피어에서 잘못된 정보로 판별되어 정보로서의 가치를 잃었을 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이미지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를 해친다는 이유로 나빠지게 되고 계속 안티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블로거들을 컨트롤하고 칭찬 일색의 글을 뽑아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있나 생각해보면 정말 돈이 아까울 지경이다. 욕은 욕대로 먹고, 시장은 시장대로 죽이고, 매출에 오히려 악영향만 끼치니 안하느니만 못한 격이 된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상부에 보고할 때는 최고의 케이스가 되어 독이 되는지도 모르고 좋다며 엉뚱한데 돈만 계속 쓰게 되고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 마케팅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블로거를 신뢰해야 하고, 마케터의 기획력을 판단하고 신뢰해야 한다. 장점만 나오고 단점은 안나오게 하는 것도 웃기고, 단점만 나오고 장점은 안나오게 하는 것은 더욱 웃기다. 장단점의 유무가 리스크가 아니라 마케터의 기획력이 리스크인 것이다.

블로그 마케팅이 힘을 발하는 경우는 잘못된 루머와 정보가 퍼지고 있을 때, 혹은 기업이 제품에 자신이 있을 때이다. 그 때야 비로소 블로거들도 즐겁게 글을 쓸 수 있고, 마케터들도 신나게 기획을 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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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폰 열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아이폰을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더러 아이폰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팬층을 확실히 확보해두고 있죠. 삼성이나 LG등 국내 기업들은 아이폰에 '아'자만 꺼내도 매우 날카로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을 정도죠.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폰은 참 불편한 스마트폰입니다. 영상 통화도 안되고, DMB도 안되고, 베터리 교환도 안되고, AS정책도 이상하고... 안되는 것 투성이죠. 아이튠즈 사용법은 더욱 난해합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동기화 시켰다가 다 날아가는 경우도 생기죠.

그런데 아이폰의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의 핸드폰이 한주가 멀다하고 나오고, 금새 단품이 되어 부속품 조차 찾을 수 없는 골동품이 되어버리는 핸드폰 홍수 속에서 아이폰은 단 하나의 모델로 한국의 핸드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기업들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죠. (안 떠는 척 하지만, 날카로운 반응은 떨고 있다는 증거이죠)

아이폰은 불완전하다.


아이폰 열풍이 부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베터리 교환이 안되니 보조베터리를 만드는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 회사들은 아이폰 판매를 부추기죠. 이렇게 예쁘고 좋은 보조베터리가 있다며 아이폰을 대신 홍보해줍니다.

아이폰에는 유난히 악세사리가 많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악세사리 시장이 매우 커졌죠. 하지만 아이폰은 직접 아이폰 악세사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건 다른 업체들의 몫인 것이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케이스 하나 못 만들어내겠습니까? 더 예쁘고 좋게 만들 수 있을테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아이폰에는 핸드폰 고리를 낄 수 있는 구멍이 없죠. 그래서 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는 대신 구멍을 만들어줍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악세사리 업체들의 몫이고, 새로운 시장인 것이죠. 소비자의 니즈가 있는 곳에는 작은 악세사리 업체들의 시장이 형성되고 즉각적으로 대응함으로 경쟁이 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게 됩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더욱 만족감이 높아지게 되고, 열혈 매니아가 되어 아이폰 충성고객이자 홍보대사가 되는 것이죠. 바이럴은 돈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됩니다.

자신감에 찬 기업 vs 핵심역량에 집중한 기업


반면 전지전능의 삼성은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물론 삼성은 인재도 많고, 자금도 풍부하기에 모든 것을 삼성 스스로 다 만들 수 있습니다. LG도 마찬가지 생각이겠죠. 재미있게도 그런 생각이 아이폰을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형성해주고 같이 살아남아야 하는데 중소기업의 블랙홀로 인식되어 있는 삼성은 엄청난 시장을 독식하려 하죠.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아귀처럼 말이죠.

아이폰 열풍은 이런 자만심을 깨닫게 해 줄 것이며, 국내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서드파티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죠.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는 완벽한 무언가를 꿈꿉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고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리스크를 0로 만드는 일은 이익도 0이니 말이죠. 하지만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면 내게 해당된 리스크는 줄이면서 이익을 늘릴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법은 수익을 쉐어하는 것이고,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수익을 쉐어한다는 것이 수익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형성되면 전체 파이는 커지게 되고, 커진 파이를 쉐어하기 때문에 수익은 늘어나죠. 즉, 상생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완벽하기보단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쉐어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국내 핸드폰은 팔아도 수익이 매우 저조하다고 합니다.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팔리는데도 말이죠. 아이폰이 수익이 높은 이유는 파이를 키워놓고 쉐어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연의 생태계와도 비슷하죠. 큰 물소를 잡으면 사자부터 먹고, 하이에나가 와서 먹고, 독수리가 와서 먹고, 까마귀가 와서 먹고, 개미가 와서 먹는 생태계 말이죠. 만약 사자가 물소를 혼자 다 먹어버리던가 창고로 가지고 가서 꼭꼭 숨겨놓고 배고플 때마다 먹는다면 생태계는 파괴되고 결국 다 죽게 되 버리듯 말입니다.

아메바 기업


아이폰의 또 다른 수익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일 것입니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다운로드 상위권에 들면 수익에 수십억을 넘어간다고 합니다. 앱스토어에는 수많은 앱들이 있고, 그 앱들은 아이폰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줍니다. 시시껄렁한 앱들이라도 수요는 있기 마련이고, 모든 타켓층을 잡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있죠.

그 앱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아메바처럼 잘라지기도 하고, 뭉치기도 하며 앱의 규모에 따라 자유롭게 모였다 흩어지고 때로는 혼자서 만듭니다. 서울버스는 고등학생이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니 앱은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열린 오픈마켓인 셈이죠. 이런 자유로운 구조가 앱의 활성화를 이루어주었고, 소비자이자 개발자인 프로슈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또 다시 혼자서 다 하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다가 앱을 개발시키는 것이죠. 아무리 날고 기는 인재라도 롱테일의 법칙에는 이길 수 없습니다. 밤낮을 고생해서 하나 만들어낼 때 앱스토어에는 수십만개가 나왔을테니 말이죠.

앞으로의 비지니스


사업을 시작하려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은 아이폰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태계를 유지해주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시켜주며 서로 성장해가는 사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고객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채워줄 수 있게 되죠. 만족한 고객은 바이럴을 시키고, 딱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런 바이럴이 진행이 되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그간 정말 많은 고민들을 했다. 블로그 마케팅은 결국 블로그 알바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광고주들의 입맛에 맞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러면서 블로거들의 자유로움을 보장해 주어 블로고스피어 전체를 신뢰라는 단어로 브랜딩을 할 수 있을까 말이다.

지금으로서는 광고주의 입맛을 맞춰주는 수 밖에 없는 것인가 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타협점을 찾아가야 하는 피곤함으로 인해 블로그 마케터로서 정체성이 흐릿해지곤 했다.

보통 블로그 마케팅의 과정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광고주는 네이버 외에는 이 세상에 인터넷이 없는 줄 알고 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들어보았다. 그래서 대행사를 끼고 대대행을 주거나 대대대행을 주어 인터넷에 광고를 하려 한다. 그들이 원하는 목적은 하나의 키워드로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장악할 수 있느냐이다. 그리고 네이버 파워블로그 표 딱지를 무한 신뢰한다. (네이버 파워블로그를 폄하하는 것이 아님- 광고주의 단무지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포털 메인에는 얼마나 자주 뜨는지, 노출수는 얼마나 되는지 그런 것들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그리고 블로거들이 글을 쓰면 감놔라 배놔라 한다. 경쟁 업체에 대한 말이 언급되기라도 하면 가차없이 빨간펜을 그어버린다. 대행사의 역할은 이 빨간펜을 잘 풀어서 블로거들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수정을 요청하는 것이다. 광고주와 싸워보기도 하지만 그들의 논리는 돈주고 대행 시키는데 이 정도는 당연히 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고, 돈을 받고 대행을 해 주는 입장에서 애매한 입장이 되어버린다. 그 다음부터는 광고주에게 휘둘리며 혹은 광고주에 미리 쫀 대행사들에게 휘둘리며 이리 저리 머리채를 잡힌 채 끌려다니게 된다. 

이런 과정을 수차례 겪고 나면 블로거와 광고주의 미묘한 교집합을 형성하게 되고, 합일점을 찾아내 글을 발행하게 된다. 이것이 온라인 마케팅의 현실이고 이것이 싫으면 블로그 마케터를 하지 말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

저번에도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기업블로그 분석] - 블로거가 알바생인가? 한심한 작태의 광고주들) 그리곤 몇몇 사람들이 댓글로 그럼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을 제시해보라고 했다. 난 고민을 했다. 과연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은 이런 모습이다. 블로그는 자유롭게 글을 쓴다. 그 제품에 대한 혹은 서비스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글에 대해 호평이든, 혹평이든 기업은 블로거에게 글을 쓴 글에 대한 댓가로 돈을 지불한다. 블로거가 쓴 모든 글은 가치를 가지고 있고, 기업은 바이럴 되었기에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악평에 대해서는 어떻하냐고? 제품이 정말 나쁘다면 애초에 블로그 마케팅을 시도하면 안된다.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죄이다. 불량 제품을 최고의 제품이라 말하는 것은 사기니 말이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제품에 대한 호평이 나올 것이고 혹평이 나온다면 그것은 소비자의 니즈인 것이고 수정되어야 할 부분인 것이다. 좋은 제품임에도 제품에 대해 욕을 하는 블로거들이 있으면 어떻하냐는 기우는 블로거들이 알아서 심판하고 처리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찌질한 그런 블로거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현재 100%의 블로거들이 이 제품은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 100% 믿을 수 없는 현실처럼 말이다.

즉, 좋은 제품에 대한 혹평이 나왔으면 그에 대한 충족을 시켜주어야 할 것이고, 대처를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블로고스피어 속에서 다시 바이럴을 타고 흘러갈 것이며 기업의 이미지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질 것이다. 그 제품에 대한 매출 또한 급증할 것임은 당연하다.

그건 이상에 불과해!


그렇다. 나의 이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생각은 그저 이상에 불과하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아무리 블로그 강사를 하며 소리지르고 다니고, 블로그 책을 내서 만인에게 교육을 시켜도 도저히 바뀔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순응하고 바뀔 수 없음에 포기해 버리고 만다.

나 또한 블로그 마케터로 일한지 3개월만에 그렇게 될 뻔 했다. "뻔"했다. 오늘 참으로 신선한 경험을 했다. 광고주를 만났다. 나는 처음부터 당연히 블로거들의 혹평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지 1,2,3안을 제시했다.

"블로거들이 참여했을 때는 일부러 기업을 골탕 먹이려는 심산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좀 더 제품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글을, 그리고 소비자들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리뷰를 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1,2,3안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도 이골이 나서 1,2,3안을 만들어내었다. 그러자 광고주의 의사결정권자가 말했다.

"그렇게 할거면 직원들에게 쓰게 하지 뭐하려 블로거들에게 돈들여가며 글을 쓰게 합니까?"

잉? 뒷통수를 꽝!하고 때리는 느낌이었다. 그 의사결정권자는 이렇게 말했다.

"제품에 분명 사람마다 느끼는 단점도 있을테고 그런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블로그 마케팅의 목적이 아니었습니까? 우리는 블로거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난 그 분이 갑자기 존경스러워지기 시작했고, 그만큼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이건 해도 안되는 일이라고 스스로 포기해가려 했을 무렵 느낀 최초의 충격이었으며 누구도 이상적인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 현실적이라 말해주지 않았을 때 들은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난 그 기업이 앞으로 대성할 것이라 믿는다. 바로 그것이 해결책이었다. 블로그 마케터는 절대로 이 시장의 관습과 폐습을 바꿀 수 없다. 그것은 그저 블로그 마케터의 이상일 뿐이다. 하지만 의사결정권자가 그 이상을 꿈꾼다면 더 이상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시 되는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제품을 보고 느낀대로 쓰는 것은 돈을 받고 쓰기 때문에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돈을 받고 쓰면 모든 글을 다 돈 준 사람의 입맛대로 좌우되어야 한다는 어이없는 관습 말이다.

그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는 블로거가 자연스런 의견을 펼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냐는 듯 이야기했다. 당연한 것이다. 그런 자세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여론을 컨트롤 하려 한다. 나쁜 이야기가 나갈까봐 노심초사 걱정하고, 다른 제품과 비교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이미 의사결정권자부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조그만 혹평에도 쌍심지를 키고 글을 쓴 블로거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수많은 금칙어와 가이드라인을 잡아 놓고 그 틀안에서 글을 뽑아내려 한다.


제품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권자는 혹평에 대해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고, 의사결정권자가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에 그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 또한 동일한 마인드로 투명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 블로그 마케팅은 비용 대비 최고의 효과를 낼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블로거들이 그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바이럴을 만들어낼 것이다.

이상한 마케팅, 이상적인 마케팅

난 여전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고, 이상한 마케팅은 당분간 계속 될 듯 싶다. 하지만 난 항상 이상적인 마케팅은 결코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라 생각한다. 블로그를 통한 효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신뢰"이다. "신뢰" 속에 블로그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신뢰" 속에 블로그의 효과는 배가가 된다. 그리고 그 "신뢰"가 시작되는 포인트는 바로 의사결정권자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의사결정권자분들이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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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을 하면서 진상 고객들을 많이 만났다. 하루에 한번은 꼭 언성을 높히고 얼굴이 붉어지는 일을 경험했는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기가 찰 것이다. 2,3달 입던 청바지가 색이 빠졌다며 바꿔달라던가, 담배 냄새 펄펄 나는데 교환해 달라던가, 몇달 전에 사은품으로 주었던 것을 자기는 왜 안주냐며 벅벅 우기는 등 정말 별의 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블로거 마케팅 일을 하면서 광고주의 편협한 시각에 대해 한마디 했었다. ([기업블로그 분석] - 블로거가 알바생인가? 한심한 작태의 광고주들) 이번엔 블로거들에 대해 한마디 해 볼까 한다. 블로그 마케터로서 광고주와 블로거 사이를 좀 더 이해시켜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이다. 또한 일을 하다보니 별의 별 블로거들도 다 만나보게 되는 것 같다.

페이크 파워 블로거

from the ink of the text...
from the ink of the text... by ๓ậтëø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블로그가 마케팅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마케팅의 영역이 별다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채널이 없기 때문이다. 이젠 너무 오래되어버린... 그래서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 광고주들은 의심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있다. 그 연장선 상에 블로그 마케팅이 있고, 신선하면서도 비용 대비 효과가 탁월하기도 하기에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공급이 많아지니 수요가 딸리기 시작한다. 기존의 파워블로거들은 더욱 좋은 대접을 받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기 위해 뛰어든다.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블로그가 쉬운 일은 아니다. 누구나 시작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파워블로그가 되는 것은 아니다.

파워블로그란 네이버에서 주는 표 딱지는 아닐 것이다. 네트워크 허브로서 특별한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고, 바이럴의 축이 되어 어려운 전문 용어들을 쉽게 풀어쓰는 정보의 재분배자가 바로 파워블로그일 것이다. 이들의 영향력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매일 매일 글을 쓰고 취재를 하고 열정과 즐거움에 무일푼으로 글쓰기를 시작한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습관이 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열정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 3개월 안에 블로그를 그만두는 이유는 매일 매일 들이는 노력은 엄청난데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듯 효과는 없으니 힘이 빠져서 그만두고 만다. 블로그를 하다가 파워블로거들의 영향력을 봐 버리기라도 하면 더욱 힘이 빠질 것이다.

그러다보니 페이크 파워블로거가 생겼다. 광고주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광고 대행사는 너도 나도 블로그 마케팅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광고 대행사들은 경품 행사하듯 블로거들을 모집하기 시작하고 이 때다 싶은 사기꾼들이 이를 이용하며 블로거들의 신뢰도를 이용해 먹는다.

페이크 파워블로거들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파워블로거의 명성을 이용한다. 즉, 자신의 블로그가 아닌데 남의 블로그를 자기 블로그라고 우기며 사기 행각을 벌인다. 첨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지만 실제로 이런 일은 일어나고 있다.

네이버 파워블로거를 기업들이 많이 선정하다보니 파워블로그 엠블럼을 자기 블로그에 복사해서 붙여넣는 경우도 있다.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네이버에서 2008, 2009 파워블로그 명단을 살펴보아야 하니 솎아내기 쉽지 않다.

이 페이크 파워블로거들의 사기 행각은 뻔뻔함의 극치를 달린다. 걸리고 나서도 자신이 선정되었는데 왜 취소시키냐며 고소 협박까지 한다. 이 정도면 거의 막장이고 진상 중에 진상이다.

기업들은 골머리를 앓기 시작한다. 기업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잡음 없이 끝내고 싶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한 사기꾼들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잠적하는 파워블로거
the gift of the moose
the gift of the moose by Steve took i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페이크 파워블로거는 사기꾼이지만, 리얼 파워블로거도 문제를 일으키기는 마찬가지다.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제품을 받아놓고 잠적해버리는 경우이다. 페이크 파워블로그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신종 사기행각이라면, 진짜 파워블로거들이 행한 어처구니 없는 경우들은 예전부터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제품을 제공받고 원고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쓰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다. 상업적인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었다면 애초에 거절을 하거나 제품을 반납하거나 원고료를 돌려줘야 하는데 제품도 받고 원고료도 받고 잠적해버린다. 더욱 황당한 것은 블로그에 글이 계속 올라온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왕이다?

Another Crown
Another Crown by AHME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때론 블로그를 섭외하다보면 블로그의 권리를 챙기는 수준을 넘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파워블로그인데 원하는대로 안해주면 안좋은 글을 써서 바이럴을 하겠다는 등의 협박도 주저없다. 

고객 중 진상이 많은만큼 블로거 중에도 진상이 분명 있다. 자신의 글이 메인에 뜨지 않으면 음모론을 펼치는 블로거도 있고, 다른 블로거를 깎아 내리기 위해 안들이 난 분들도 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 줄 수 있겠지만 기업에게 자신을 왜 체험단으로 뽑아주지 않았냐며 협박하는 진상 부류는 블로그 마케팅을 축소시키고 나아가 블로고스피어의 신뢰도를 낮추는 부류들이다.

고객의 권리가 있는 것처럼 기업의 권리도 있다. 기업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실익을 챙기려는 부류는 왕이 아닌 범죄자로 취급받아야 할 것이다. 왕도 왕 나름이다. 왕으로 대접받고 싶으면 왕처럼 행동해야 할 것이다.

블로그 마케팅...블로고스피어

Brothers
Brothers by just.Luc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블로그의 생명은 신뢰성이다. 블로그 마케팅이 블로그의 신뢰도를 낮추고 상업화를 한다는 이야기에도 공감한다. 하지만 블로그와 기업이 공존하며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거들의 니즈와 기업의 니즈의 교집합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합일점을 찾아나가는 것은 블로고스피어의 상업화가 아닌 블로고스피어의 활성화가 될 것이다. 기업은 블로거의 권리를 인정해지고 지켜주며, 블로거는 스스로 블로고스피어를 정화시켜나가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다.

페이크 블로거들이 나오고 파워블로거들이 잠적하고 블로거의 영향력을 이용해 자신이 왕이라 무리한 요구를 하는 블로거들은 블로고스피어 내에서 자각하고 정화시켜 나아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기업은 이런 일을 알릴 수 없는 입장이다.

블로거들이 기업에게 일부러 해가 되게 하기 위해 포스팅에 단점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듯, 기업도 블로거들을 일부러 폄하하지는 않는다. 블로그 마케터로서 블로그와 기업은 서로 공존해가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블로그 마케팅의 시장을 지켜나가려는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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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387 by ozzieadri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고객은 왕이 아니다. 고객같은 고객만이 왕으로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하라는 진리처럼 말이다.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영향력(권력)을 악용한다면 그것은 그대로 부매랑이 되어 날아올 것이다.

블로그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이해와 소통일 것이다. 제일 좋은 것은 스스로가 블로거가 되는 것일거다.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이해와 소통없이 마케팅을 한다면 결국 페이크 블로거들이 더욱 활기를 띌 수 밖에 없고, 잠적하는 블로거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거들과 소통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블로거는 누구인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적재적소에 블로거들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역할이 바로 블로거 마케터들이 할 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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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에 요즘 최대 관심사는 저작권에 관한 이슈입니다. SBS에서 방송 캡처에 대해 저작권 침해로 블로거들을 단속하고 있기 때문인데 방송, 연예 블로거에게 방송 캡처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블로그 글을 쓰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하죠.

만약 방송사가 딱 3개만 존재한다면 방송,연예 블로거들은 블로그 글쓰기를 포기하던지 막대한 저작권료를 내고 그들의 글을 홍보해야 할런지도 모릅니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은 어떤 댓가도 받지 않고 온라인 마케팅을 해 주고 있는 셈인데요, 보통 제품 리뷰글에 1개에 대해 10만원 이상을 받는 것을 감안할 때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가져다 준 홍보 효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59° Festival di Sanremo
59° Festival di Sanremo by Funky64 (www.lucarossato.com)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블로그 마케팅의 새로운 바람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은 바이럴일 것입니다. 좋거나 재미있는 것은 소문이 더 빨리 퍼져서 더 잘 팔리고, 나쁘거나 재미없는 것은 더 안 팔리게 되겠죠.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안좋은 물건을 좋게 포장하는 식의 광고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마땅한 블로그 수익이 없기 때문에 블로거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좁죠.

최근 재미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바로 쇼퍼라마라는 것인데요 쇼퍼라마는 쇼퍼과 드라마를 합친 용어이죠.

보통은 드라마안에 PPL이 들어가게 됩니다. 드라마 한편에 들어가는 PPL광고 비용은 보통 1~3억원이 책정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드라마에 간접광고로 들어가는 상품들이 이제 밖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아예 기업이 드라마를 만들게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카메라를 판매하는 기업이 직접 드라마를 만들어 카메라를 노출시키는 것인데요, 드라마를 제작하는 비용이나 PPL을 집행하는 비용이나 비슷하기 때문이라 합니다.

저작권으로 권리를 주장하며 블로거들의 글 생산에 태클을 걸고 있는 방송사는 앞으로 점점 시청자를 잃게 될 것이고 상대적으로 케이블이나 쇼퍼라마같은 컨텐츠들에 사람들이 몰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쇼퍼라마를 제작한 회사가 원하는 것은 우선 바이럴일 것이고, 블로거들에게 방송 컨텐츠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블로거들은 제품에 대한 광고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방송을 보고 솔직한 평가를 내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기업은 쇼퍼라마에 대한 이슈를 끌어낼수록 제품 구매을 통한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아지기에 좋고 더불어 시청률이 높으면 광고까지 수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블로거들도 영혼을 판 광고글을 쓰지 않아도 되고, 저작권 문제로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되고,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고 느낀데로 쓰기만 하면 컨텐츠에 대한 정당한 댓가도 받을 수 있게 되니 서로 상생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의 성장


블로그 마케팅은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위터의 성장으로 인해 블로그는 힘을 더 얻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업들이 트위터에 뛰어들어 별 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는 이유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죠. 트위터는 신뢰성이 더욱 강화되었고 자기 정화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블로그의 글을 필터링 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좋은 글은 더 빨리 퍼지고, 속이는 글은 탄로나서 안좋은 이슈로 더 빨리 퍼지게 되죠. 여기서 그 리스크를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에서 기업 블로그, 기업 트위터의 한계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블로거 혹은 트위터리안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고, 그것은 기업이 블로그와 트위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이 성장하려면 기업이 먼저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해야 하는데 기존 광고에 익숙해진 광고주들은 블로그를 기존 광고의 관습에 따라 평가한다는 것이 문제였죠. 그런 고정관념과 폐습이 파괴되어야 블로그 마케팅은 성장해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올바른 방향은 제품에 대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 그 글에 대한 댓가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죠. 기업은 블로거의 글에 대한 컨트롤이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로거가 느낀 단점에 대해서는 해소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어야 하겠죠. 작가들이나 전문가들이 글을 하나 써 줄 때 보통 200~300만원을 받는다는 것을 감안할 때 블로거들이 받는 글에 대한 댓가는 매우 낮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쇼퍼라마같은 컨텐츠가 많이 나올수록 블로그 마케팅은 좀 더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이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는 이유는 분명 기업과 블로그 사이에 교집합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그 교집합을 잘 찾아내는 기업이 블로그 마케팅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Apple Planet
Apple Planet by leoncillo sabino 저작자 표시

제목만 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실상에서 시스템은 너무도 홀대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들 어떻게 하면 좋은 아이템을 잡아서 대박을 내 볼까만 생각한다. 옷장사를 할 때도 어떤 브랜드를 잡아야 잘 팔릴까만 생각하는데, 옷장사를 해 본 경험에 의하면 브랜드를 잡는 것은 철저하게 운일 뿐더러 유행은 금새 지나가고 만다.

실제로 시스템이 중요한 것을 그렇게도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바쁜 업무로 인해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이 없어진다. 아이템을 잘 잡으면 잡을수록 결국 매일 그렇게 일에 치이며 돈을 벌다가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해 아이템의 유행이 끝났을 때, 혹은 비용의 문제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만다.

인터넷 쇼핑몰로 시작하여 동대문 매장과 일본 법인을 세웠지만, 결국 리바이스 유행이 끝나감에 따라 비용은 증가하기 시작했고,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보니 너무 많이 엉켜버린 실타레가 되어 열심히 번 것을 다 버리게 되고야 말았다. 시스템이 없으면 모두 버리게 되는 것 같다.

Water
Water by Thomas Hawk 저작자 표시비영리

지금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블로그 마케팅의 파이가 워낙 작다보니 일거리가 그리 많지 않았었다. 그래서 시스템화가 되어있지 않았고 건바이건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었다. 정해진 포맷도 없고, 일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다시 포맷을 만들고 노가다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블로그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일이 많이 들어온다. 손이 열개라도 모자르고, 하루 24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가다간 인원만 계속 부족하고 업무를 맡은 사람은 매번 야근을 해야 하며 노가다에 시간을 다 보내야 한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만들어놓지 않으면 분명 나중에 난감한 상황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쇼핑몰을 할 때 옷의 재고 시스템을 만들어놓았었다. 모든 옷의 재고를 사이즈와 품목별로 나누어놓았고, 도표화하여 프로그래밍하였다. 창고를 다시 재정비하는데 많은 돈과 시간을 들였지만, 그 결과는 매우 흡족했다. 조그만 창고에 있을 때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놓았는데 그 전에는 옷을 찾으려면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여기 저기 다 뒤져야 했다. 심지어 품절이 아닌데도 옷을 찾지 못해 품절로 해 둘 경우도 있었고, 물건을 보내지 못해 고객의 컴플레인을 들을 때도 많았다. 거짓말 같지만 대부분 상황은 비슷햇을 것이다.

Silce Pizza Club No. 8: Someone Left the Pie Out in the Rain
Silce Pizza Club No. 8: Someone Left the Pie Out in the Rain by akub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옷을 사이즈와 품목별로 정리하고 영역을 표시해 놓은 후 컴퓨터로 해당 품명을 찾으면 어떤 사이즈가 몇장 남아있고 어디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굉장히 복잡한 것 같지만 대단히 단순한 시스템이었다. 직원들은 반드시 창고에서 물건을 뺐을 때 그곳에 입력을 하도록 했고, 엑셀로 문서를 만들어 총 재고수를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그리고 사이즈별로 품절이 임박한 (2장 남았을 때) 물건은 빨간색 표시가 되어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굉장히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법이었지만 이 시스템을 만들고 난 후 급성장하였으며 매출 규모도 3,4배 상승할 수 있었다.

아이템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 일만 죽어라 하고 돈은 하나도 못버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아이템은 내용물이고, 시스템은 컵이기 때문이다. 소주잔에는 우유건 소주건 맥주건 딱 소주잔만큼만 들어간다. 맥주잔도 마찬가지다. 우유건 소주건 맥주건 딱 맥주잔만큼 들어간다.

지금 우유가 소주잔만큼 밖에 없다고 소주잔만 고수하다간 언젠가 우유가 몇박스씩 들어왔을 때는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일이 너무 바쁘다면... 한번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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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fading among my own smoke
I am fading among my own smoke by HAMED MASOUM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갔다. 남자 미용사가 머리를 해 주었는데 잠시 밖에 나갔다왔는데 손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 손을 씻고 향수를 뿌린 것 같은데 그 냄새가 더 역겨웠다. 아마도 오랬동안 그렇게 해온듯 익숙한 행동이었고 손에 밴 담배 냄새는 인이 밴 듯 찌든 냄새였다.

나도 담배를 수년간 줄기차게 폈었기에 흡연자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오히려 흡연자를 가장 잘 이해한다. 하지만 담배가 고객을 멀어지게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청바지를 판매했었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를 입에 물고 살았었는데 의류를 만지다보니 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기 일쑤였다. 명백한 실수였다.

아내가 피부미용실에 다녀와서는 불평을 했다. 피부미용사의 손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는 것이다. 얼굴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그 안에 스며드는 것은 니코틴뿐이었을 것이다.

유명한 쉐프가 TV에 나온다고 해서 취재를 갔다. 행사가 다 끝나고 밖에 비가 와서 잠시 비를 피하려 머물고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고 난 후 주위가 한산했을 때 그 유명 쉐프는 밖에 나와 멋들어지게 담배를 한대 피고 다시 들어갔다.

그 이후 난 그 미용실에 다시는 안간다. 내 머리에 니코틴이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 이후 내 고객 역시 다시는 청바지를 사러 오지않았을 것 같다. 그 이후 아내는 당장 피부관리실을 바꾸었다. 그 이후 다신 그 쉐프가 있는 레스토랑에는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배는 개인의 기호다. 하지만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사람에겐 치명적인 독이다.

내가 담배를 폈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들도 자신의 입장을 변명할 것이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에 그런 소문은 이제 삽시간에 퍼질 것이다. 트위터와 증강현실의 발달, 블로그, 스마트폰의 증가 등의 변화등이 이런 부정적인 이슈를 자발적으로 알리는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난 지금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티스토리 앱을 이용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다. 자판도 익숙해서 여기까지 쓰는데 30분도 안 걸렸다.



인증샷! ㅎㅎ 얼마나 놀라운 세상인가?

내가 어디있는지까지 알려준다.

이젠 위의 사례가 있으면 바로 바로 포스팅이 가능하고 널리 퍼트릴 수 있다.

즉, 고객이 더 빨리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담배, 이젠 돈을 벌기 위해 끊어보는 것은 어떨까? 담배와 멀어질수록 고객은 가까워질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ag : 경영, 담배


이코노미스트 보시는 분들이 꽤 많은 신 것 같아요. 웬만한 기업에서는 모두 이코노미스트는 다 하나씩 구독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코노미스트에 글이 실리고 나서 많은 분들께서 연락을 주시네요. 지면에 글을 소개해주신 이코노미스트 담당자분께 감사합니다. ^^

예전에 썼던 [경영] -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가 이코노미스트 INSIGHT에 실렸습니다. 리바이스 인터넷 쇼핑몰을 했을 때 일본, 유럽, 홍콩등을 다니며 좌충우돌했던 이야기인데요, 두드리면 열린다는 것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전 블로그를 두드렸고, 블로고스피어라는 새로운 세상 속에 살고 있으니 말이죠. ^^


뷰티샷으로 찍은 이 사진을 밀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트위터에서도 이 사진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 블로그마케터라는 직함이 낯설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BIZ BLOG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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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터로 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짜증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람들 중에 블로거가 많이 않은 이유는 아마도 블로거였으면 속터져 죽을 것 같기 때문일 것 같다. 블로그 마케터로 내가 얼마나 일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이 한심한 작태를 보고 있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블로거는 그저 알바생에 불과하다. 돈 주면 글쓰는 알바생들 말이다. 내가 아는 블로거들은 단 한명도 푼돈 벌기 위해 알바하는 사람은 없다. 간혹 네이버에서 키워드로 가득채운 알바생들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다들 자신들의 가치관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가치관은 존중되어야 마땅하고, 광고주들의 권위의식과 속물의식에 싸잡아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우리가 돈 주고 글 쓰라는데 왜 자기 맘에 들게 안쓰냐는 것이다. 이런 젠장! 아주 지랄염병을 떠신다. 수화기에 대고 욕을 바가지로 해주고 싶지만, 회사를 위해 참는다. 난 마케터이기도 하지만, 블로거다. 블로거를 싸잡아 폄하하는 갑들을 보면 그 꼴갑들의 면상을 다 공개하고 싶은 심정이다. 

감정을 잠시 추스리고...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다. 

Dollars !
Dollars ! by pfala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왜 블로거들은 폄하되고 있는가? 

블로거들은 키보드가 무기다. 키보드를 가지고 기사를 쓰기 때문이다. 이런 부류의 직업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기자들이다. 어떤 기자들은 저널리스트로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기자들은 기업과 결탁하여 기업의 밑구녕을 열심히 닦아주고 있다. 

기업들은 블로거를 기자보다 못한 기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푼돈 쥐어주면 대량의 글을 뽑아내는 기계라도 되는 듯 생각한다. 그래서 블로그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 그게 통할 것 같냐? 절대로 안통한다는데 내 전 재산 다 건다. 

때로는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중간자가 그 역할을 잘 해주어야 하는데, 광고주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머리를 연신 조아린다. 그런 대행사를 보고 광고주들은 흐뭇해한다. 퉷퉷!

난 정말 그러고 싶지 않다. 누군들 좋아서 그렇게 하겠냐만 다시 백수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짓만은 못하겠다. 그래서 내 의지를 다 잡기 위해 이곳에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Sun and Signs
Sun and Signs by .: sandm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상적인 방향은? 

내가 아무리 여기에 분에 겨워 글을 쓴다고 해도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내가 여기에 글을 적는 이유는 광고주건 대행사건 블로그로 인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대하는 방식이 변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블로거들은 대부분 직장을 가지고 있고, 먹고 살만하다. 그깟 푼돈 벌려고 마케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광고주들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계약직 직원이 아닌 하나의 미디어이고, 기업이다. 

제품을 보고 글을 쓰는 것까지에 대한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지, 그 글을 니네 맘대로 고치려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대접을 받을 사람들이 아니다. 대접받고 싶은데로 대접하라는 말이 있다. 기브 앤 테이크라는 말도 있다. 블로거를 무슨 알바생으로 취급하면 그건 그대로 바이럴로 전해지기 마련이다. 이심전심이라 잖는가. 

블로거를 블로거로 대해주고, 그 글을 존중해주며, 블로거를 또한 한명의 충성고객으로 생각한다면, 블로거는 기꺼이 그 기업의 충성고객이 될 것이며, 파워블로거들은 그 영향력을 가지고 네트워크 허브가 되어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텐데 머리만 좋아서 슬픈 짐승이구나. 

Each war is different, each war is the same
Each war is different, each war is the same by kevindooley 저작자 표시


난 블로거다!

난 블로거다. 이 말은 난 내 가치관을 가지고, 원칙을 가지고, 자존심을 가지고 글을 쓰고, 어떤 폄하를 받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내 생각을 자유롭게 쓸 권리가 있으며, 타인과 소통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난 독수리 오형제가 아니라 블로고스피어를 지킬 수호자같은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자신이 블로거이기에 블로거를 폄하하는 생각들에 대해서는 오바이트가 쏠린다. 

다소 격하게 적었지만, 명백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한때 암에 대한 논문을 쓰며 실험실 생활을 했었는데 암이 걸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 스트레스 때문이다. 너희나 나나 지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건 곧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다. 내일 죽어도 아무것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만일 내일 죽는다고 한다면, 정말 억울하지 않을까? 뭔가 가치있는 일을 하다가 죽는다면 그나마 좀 나을까... 난 그렇다. 니네들 밑구녕 닦아주다가 죽기 싫다. 내가 하고 싶은 말 실컷하고, 내가 생각하는데로 행동하며 살다 죽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좀... 그러지 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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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iz Blog를 사랑해주시는 구독자, 그리고 방문자분들! 오늘은 좋은 소식을 쓰게 되네요. 제목처럼 블로그를 하다가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블로그/블로그 글쓰기] - 대학생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에서 블로그로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제가 그 케이스가 되었네요. ^^;;



제가 입사한 회사는 블로그 네트워크 회사인 태터앤미디어(http://tattermedia.com) 입니다. 태터툴즈에서 시작하여 태터앤미디어로 발전한 이 회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친숙한 회사였죠.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작년 초에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된 후부터였습니다.

해외에는 팀블로그나 블로그 네트워크같은 협업의 모습이 잘 갖추어져 다양한 수익 모델이 많이 있었던 반면, 국내에는 팀블로그조차 흔치 않았던 시절이었죠. 1인 미디어로서의 힘을 갖추고는 있었지만, 그 후 발전할 방향은 그 힘들을 한데로 묶는 쪽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지금은 마케팅포스트같은 멋진 팀블로그 ^^;; 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블로그 네트워크도 점차 활성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트위터까지 가세함으로 개인들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힘은 더욱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들어간 곳은 태터앤미디어 마케팅팀인데요, 칫솔님의 후임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얼떨결에 입사하게
되어 요즘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죠. 앞으로 Biz blog와 마케팅포스트에 현장성 있고, 더 재미있는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케팅포스트가 점점 마케팅 전문 블로그로 자리잡아가면서 마케팅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한놈팬 프로젝트 ([[한놈팬 프로젝트]/마케팅 응용] - [한 놈만 팬다 프로젝트] 그 첫번째, 마케팅)를 시작했는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마케팅 현장에서 뛸 수 있게 되어 한놈팬 프로젝트가 더 의미있어 진 것 같습니다. 현재 출퇴근 하는 시간을 이용하여 지하철에서 틈틈히 한놈팬 프로젝트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데, 오히려 평소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블로그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심층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취업이 뜻 깊은 것은 블로그를 통해 블로거로서 취업을 했다는 것인데요, 앞으로도 블로그가 단순히 1인미디어나 1인기업 뿐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나타내주는 도구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할 수 있는 꿈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iz blog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Biz blog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요, 앞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더욱 가치있고,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래요 ^^~*



트위터 계정이 있으시다면, 팔로잉해주세요~ ^^* @tvexc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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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책은 포지셔닝에 이어 포지셔닝의 공저자인 알 리스가 그의 딸 로라 리스와 함께 쓴 책인 마케팅 반란을 읽었습니다. 반란, 혁명, 파괴, 창조 이런 단어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아직 내 안에 열정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제목이 맘에 들어 고른 마케팅 반란. 예전에 톰 피터스의 경영 파괴표지를 너무 인상 깊게 보아서 마케팅 반란이란 제목에 유독 더 끌렸죠.

알 리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의 대세는 광고가 아니라 PR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이 2002년에 지어진 것으로 보아 지금의 상황은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결국 목표는 브랜드이죠.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난 양의 예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브랜드는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데, 제품의 특징과는 무관한 자극적인 예술 광고는 이제 허영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공증된 매체를 이용하여 PR을 전개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고, 그것은 곧 브랜드로 연결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PR을 통해 많은 제품을 구매하고 있죠. 선생님이 어떤 문제집이 좋다고 하면 그 문제집은 불티나듯 팔립니다. 의사가 어떤 약이 좋다고 하면 다들 그 약을 사려하죠. 신문에서 기사가 난 것이라고 하면 말 싸움은 일단락 됩니다. 이런 PR을 통해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예들은 읽기 불편했습니다. 다양한 예는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미국의 예시들이다보니 몸에 다가오지 않더군요. 또한 너무 구체적인 예들이 많아서 그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으면 공감하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아직도 엄한 광고들이 범람하고 있죠. 기아차 광고 때 수많은 글자들이 나오고 그것들이 지워지면서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난다는 식의 내용이 있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래서 어쩌라는 말 밖에 안나오더군요. 그 수많은 글씨는 우선 짜증을 유발하고, 허황된 광고 멘트는 귓등으로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씨, 이씨, 박씨, ... 디씨라는 광고도 도대체 뭘 광고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더군요. 전 디씨 인사이드 광고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주목을 끌긴 하지만, 당췌 뭘 광고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광고들이 너무나 많죠. 아마도 광고를 예술로 아는 사람들의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PR은 오히려 사기꾼들이 더 잘 써 먹습니다. 사기꾼들에게 넘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 PR의 위력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저에게도 만병통치 약의 설명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약만 먹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것이죠. 신문에 나온 것은 당연한 것이고, 네이쳐나 뉴튼, 사이언스같은 저명한 저널들에 실린 내용을 보여주기까지 하더군요. 스크랩북에 잔뜩 담아온 것은 다름 아닌 PR 자료들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전공이 생명공학 쪽이라 너무 많은 빈틈을 보게 되어 사지 않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넘어갈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더군다나 암이나 고통스런 병에 걸린 분들은 백발백중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니 말이죠. 목숨을 가지고 사기치는거죠.

보통은 그런 자료들을 보여줄 필요도 없이 어떤 의사도 샀다더라, 어떤 교수도 사고, 정부 관련 인사도 샀다더라하면 대번에 산다고 합니다. 그만큼 PR의 파워는 큰 것이죠. 블로그 또한 그런 PR의 입장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입소문에 근거하지만, 파워블로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살펴보면 PR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죠. 믿을만한 일반인의 말을 믿는 것이 곧 PR이니 말이죠.

알 리스의 마케팅 반란은 서점에서 후루룩 한번 훑어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책인 것 같습니다. 예시가 반이니 말이죠. 그래도 PR의 힘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브랜드에 대한 통찰력을 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팅 반란! 반란은 보통 부패했을 때 하죠. 현재의 마케팅에 대해 한번 반란을 일으켜보겠습니까?

마케팅 반란 - 6점
알 리스.로라 리스 지음, 심현식 옮김, 이종혁 감수/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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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블로그에 대한 첫 이야기는 기업블로그를 누가 운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두는 정용민님의 블로그 (http://jameschung.kr/1841)의 글인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에 대한 현실적 이야기들"에서 시작되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정용민님에 추천해 준 Fire your social media manager의 글도 참고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보통은 기업블로그를 담당하는 운영자가 한명입니다. 마케팅팀에 속해 있거나 미디어팀에 속해 있어서 다른 업무와 겸업으로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보통 글은 필진을 두고 운영을 하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Hang-A-Ri
Hang-A-Ri by JoonYoung.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블로그의 효과 때문이죠. 블로그로 인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밑 빠진 독에 불 붓기라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전 블로그를 농사에 비유하곤 하는데요,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물과 영양분을 주고, 가을에 추수를 하고 겨울에 쉬는 농사와 같이 블로그도 가을의 추수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블로그는 봄, 여름, 가을, 가을, 가을.... 로 추수를 한번 시작하면 계속 추수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겠죠.

하지만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결과"입니다. 결과를 빨리 얻어야 하는데, 괄목할만한 결과는 빨리 나오지 않고 불투명하니 인원도 한명만 두고, 겸업을 시킬 뿐더러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죠.

소셜 네트워크는 거래처 접대?



신천, 서울.
신천, 서울. by stuckinseoul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또한 소셜 네트워크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잡담이 오갈 수 밖에 없고, 업무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친해질 때는 서로의 공통 관심사가 있다던가, 취미가 같다던가, 인맥, 학연, 지연이 섞이던가 등등의 사소한 일들이 더욱 그 끈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회사 입장에서 볼 때는 업무에 전혀 상관없는 사적인 잡담을 하는 것 같이 보이고, 일을 안하고 꽁으로 돈을 받아간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보통 직원은 회사에 월급의 3배 이상을 일해야 한다고 하지요? 관리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월급값을 전혀 못하는 것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접대를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안그런 곳도 있겠지만, 접대는 보통 이상한데 많이 쓰죠. 룸싸롱에 가서 여자들과 희희덕거리고 술 마시며 끈적한 이야기나 하고, 퇴폐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그런 접대도 있고, 수천만원짜리 회원권을 사서 골프치며 사소한 잡담이나 하지만 그것이 회사 매출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런 일을 하는 목적은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이죠. 거래처 사장과 관계를 잘 만들어 놓아야 다음 번에도 우리 회사에 주문을 넣어주듯, 소셜 네트워크도 같은 의미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객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 놓아야 다음 번에도 우리 회사의 제품을 구매할테니 말이죠.

전 직원의 블로깅


iPhone
iPhone by Christopher Ch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기업블로그를 혼자서 운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필진을 두어도 필진들을 관리하고 독촉해야 하고, 이벤트 상품이 들어가기에 비용이 들기도 하죠. 아무리 돈 10만원 주면 아줌마들이 벌때처럼 달려든다고는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제가 했던 한 광고에서는 오히려 컴플레인을 걸더군요. 다른데서는 25만원 주며 쓰라고 했는데 왜 여기는 10만원 밖에 주지 않느냐며 말이죠. ^^;

대신 필진을 직원들이 하면 이런 비용은 저절로 해소가 됩니다. 그리고 컨텐츠의 질도 보장받을 수 있죠. 이상적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컨설팅을 다녀보면 전 직원이 블로깅을 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더군요. 글을 잘 못쓰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부분 공통된 의견이었죠. 바쁘다는 이유도 있긴 했지만, 블로그 글 쓰는데 보통 20분이면 다 쓸 수 있기에 바쁘다는 건 변명에 불과하죠.

컨설팅을 할 때 한 회사에서 제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전 직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명의 필진을 구성할 수 있게 해 주었죠. 모르긴 몰라도 그 업계만큼 바쁜 직원들도 없을 겁니다.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도 반납해야 할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직원 1명이 글을 쓰면 한달에 30개를 써야 합니다. 직원 30명이 쓰면 한달에 글을 한개만 써도 되죠. 한달에 20분 투자 못할 회사는 없겠죠?

필진을 잘못 활용하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나돌 수 있습니다. 체험단이 안티를 양성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회피하고 싶겠지만, 다양한 체험단을 체험해 본 결과 얼마나 달달 볶느냐에 따라 안티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저 혼자의 의견은 아니고 체험단들끼리 만나서 같은 의견을 공유했죠.

전 직원의 블로깅은 이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소셜 네트워크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위의 예에서 든 회사엔 곧 전 직원에게 아이폰을 지급하여 트위터를 시킬 계획이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운영에 대해서는 1년 후 다시 중간 결과를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블로그의 이상적인 운영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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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by laverrue 저작자 표시

기업들이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최근들어 기업들이 많이 블로고스피어로 침투하고 있죠. 전 몇군데 기업에 의뢰가 들어와 블로그 컨설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실패한 기업도 있고, 모범적으로 잘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지만,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들어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을 2년쯤 전에 전 블로그 전도사처럼 여기 저기 블로그를 하라고 떠들고 다녔죠. 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있으면 너희 회사는 블로그 마케팅을 하지 않냐고 물어보곤 했습니다. 제 친구 중에 마침 마케팅 부서에 있는 친구가 있어서 역시 같은 질문을 해 보았지만, 친구는 별로 관심없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최근에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죠. 기업 블로그를 해 보려 하는데 컨설팅을 의뢰한 것입니다. 댓가를 약간 받긴 했지만, 친구 사이라 컨설팅보단 그냥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 회사 과장님과 직원분들까지 대동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현재는 그 회사는 블로그 담당 직원까지 뽑아서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간간히 밥 사준다고 하면 나가서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곤 하는데요, 2년 전에 비해 관심이 굉장히 커졌죠.

왜 기업들은 블로그를 하기 시작했을까요? 전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입소문 마케팅의 도구인 것에 걸맞게 기업 블로그도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죠. 기업들이 하나 하나씩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소문이 나서 우리도 한번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곳이 많은 것 같아요. 매출에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저 회사도 하니까 우리도 하자, 뭐 이런 식이죠.

그래서 대부분 기업 블로그의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 해보면 블로그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 블로그 운영은 매출로 이어지기는 커녕, 기업 이미지만 안좋아져서 오히려 역효과를 맞기 십상이죠. 블로그 마케팅은 양날의 검 같아서 비용없이 시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기도 하지만, 잘못 다루면 엄청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Apple Pie-29
Apple Pie-29 by L. Marie 저작자 표시


하지만 블로고스피어에는 기업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더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기업 블로그로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블로고스피어의 파이를 더 크게 만들 것이고,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역시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입니다.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 몇몇 기업의 컨설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 블로그에 기업 블로그의 분석을 통해 기업 블로그 운영 팁을 기록하려 합니다. 블로그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나 이미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트위터에 빨려들었습니다. 가입한 것은 2008년 12월에 가입하여 간간히 트윗을 했지만, 1년이 넘게 개념을 잡지 못하고 버벅거리다 이제야 트윗의 매력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더군요. 트위터에 대해서는 블로그 강의 때 항상 언급을 하고,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정작에 스스로는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죠.

트위터의 바다에 풍덩 빠져든지 얼마되지는 않지만, 트위터안에서 참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더군요. 아이팟터치가 있었기에 그나마 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지를까 말까 엄청 고민중에 있으니 더 이상의 뽐뿌는...

트위터의 파급력은 굉장한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퍼지는 입소문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죠. 특히 트위터는 이벤트에 강한 것 같은데요, 예전에 도참님 이벤트에 참여할 때마다 간발의 차^^;로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지우닷컴에서 무비트윗 100명을 선정했는데요, 지금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계속 뽑는 중입니다.

오늘은 거의 트위터 안에서 살았는데, 타임라인에 RT로 지우닷컴의 이벤트 소식이 뜨더군요. 바로 팔로잉하고 들어가 보았더니 영화를 보고 트위터를 할 사람 100명을 모집한다는 이벤트였습니다. 1달에 1매씩, 1년동안 지원해주는 이벤트였는데요, 영화비용을 절감하고 문화생활을 즐기자는 의미로 거침없이 신청을 했습니다.
 

회원가입은 따로 할 필요없이 트위터 아이디로 연동시키면 자동으로 로그인이 되고요, 신청 후 댓글을 남기니 자동으로 트위팅이 되네요. 제 트위팅을 보고 프렌즈분들도 RT를 주시며 많이 신청하였고, 순식간에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타임라인에는 무비트윗 지원에 관한 멘션이 마구 달리더군요. 당첨자는 트위터 이벤트답게 멘션으로 발표했고, 제 아이디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이번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야근모드로 돌입까지 하셨다니 트위터 마케팅의 위력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 이벤트의 매력은 트위터리안들의 순수성과 신뢰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트위터에서 팔로잉을 얻거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익명이나 어설픈 꼬득임으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좀 딴 이야기이긴 하지만, 엊그제 폭설로 인해 TV에서 박대기 기자가 유명해졌을 무렵, 트위터에서도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와 CBS의 김대오 기자의 설전과 더불어 트위터 공론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그 상황을 관전(?)하고 있었지만 Philos의 잡다한 생각들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기에 간단히만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재열 기자가 트위터안에서 개고생 시리즈를 모아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고, 김대오 기자가 그걸 가지고 가서 프레스를 해 버렸습니다. 거기에 대해 고재열 기자가 트위터로 "날로 먹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김대오 기자는 발끈하게 됩니다. 설전이 벌어지고, 트위터리안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갑니다. 그리고 결국 기자님들은 서로 일단락(?) 지었지만, 트위터 안에서는 멘션의 저작권에 대한 공론화가 제기된 상태입니다. (화해는 안한 것 같네요.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자세한 상황이 올라와 있어서 링크를 겁니다. http://poisontongue.sisain.co.kr/1339)

블로그 마케팅에서 스크랩 이벤트가 성행하고, 구독자들을 속이는 광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먹히기 때문에 그런거죠. 3자의 입을 통해서 PR을 하여 입소문 효과를 내겠다는 심산이지만, 그 효과는 광고처럼 아직은 매출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지는 못한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트위터에서는 된통 당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한 예로, 위의 예인 지우닷컴에 한 트위터 이벤트에서는 자동차를 경품으로 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로 이동하니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 페이지였습니다. 한마디로 낚이는 이벤트죠.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트위터안에서 이런 이벤트가 돌면 결국 꼬투리가 잡히게 될 것이고, 악소문은 트위터의 강점인 순간적인 입소문 효과를 통해 순식간에 전달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례는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이 될 것이고, 검색엔진에 오래 오래 남아 기업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위터에서 마케팅이 성공하려면 정말 제대로 된 기업, 식구들에게도 권해줄 수 있는 제품이어야만 할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블로고스피어보다 더 강한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는 트위터에서 제대로 된 제품으로 마케팅을 한다면 그 입소문이 파급력은 성공적이지 않을까요?

아이폰 사용자의 증가는 기정사실입니다. 노예 계약 때문에 묶여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죠. 게다가 아이폰은 하나의 문화가 되었고, 그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달려들고 있죠. 맥도널드 햄버거보다 더 맛있는 햄버거를 만들어도 맥도널드에 경쟁이 안되고, 스타벅스보다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도 스타벅스에 경쟁이 안되는 것은 문화 때문이죠. 아이폰은 문화를 가지고 있고, 그 문화는 쉽게 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사용자의 증가는 트위터 국내 사용자의 증가를 뜻하기도 하죠. 즉, 트위터를 통한 마케팅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고, 더 효과가 커질 것입니다. 이 때 트위터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은 신뢰와 순수성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악의 마수는 어디에나 손을 뻗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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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책은 마케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포지셔닝을 읽었습니다. 잭 트라우트와 앨 리스가 함께 공저한 포지셔닝은 진작에 읽었어야 했던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포지셔닝이란 다시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을 전략적으로 수정하는 것과 같은데요, 흔히 부자들은 돈이 가는 길목에 미리 가서 서 있는다고 하죠. 이것도 일종의 포지셔닝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사례들로 채워져 있는 포지셔닝은 방대한 자료와 사례들을 볼 수 있고, 예전에 쓰여졌던 것과 시간이 흐른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첨언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포지셔닝에서 예측한대로 잘 된 사례도 있고, 아닌 사례도 있는데, 보통은 잘 된 사례만 이야기하려 하겠지만, 포지셔닝은 모든 사례를 시간이 지난 다음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컨텐츠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고 할까요?

포지셔닝이 마케팅의 기본이고 고전일텐데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굉장히 많더군요. 포지셔닝에서는 1,2,3탄과 같은 시리즈를 내지 말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시리즈를 많이 낼 수록 혼돈스러워 하니 말이죠. 영화에서도 속편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합니다. 포지셔닝을 잘못한 것이죠.

S is for... Redux
S is for... Redux by fengschwin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옴니아 1,2? 1,2의 차이를 확실히 모르겠죠? 아무리 설명해줘도 처음 나왔을 때 그 옴니아만 생각하게 됩니다. 소나타 1,2,3, EF, NF... 정말 헷갈립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것도 NF인데 뭐가 어떻게 다른 지 전혀 이해가 안되죠. 치약의 대표인 페리오치약도 같은 실수를 하죠. 다양한 맛의 출현으로 다른 브랜드들에 밀리는 실정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속편인 지붕뚫고 하이킥이 거침없이 하이킥 2로 이름을 짓지 않은 것은 포지셔닝을 제대로 이해한 사례일 것입니다. 반면 우리 결혼했어요의 경우 우결 시즌2, 시즌3를 만들어냄으로 예전의 명성은 잊혀진지 오래죠. SBS의 예능선수촌도 야심만만2를 앞에다가 걸어놓아 강호동이란 카드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결국 망하게 되었습니다.

포지셔닝에 다양한 방법과 사례들이 있지만, 잭 트라우스와 앨 리스는 마지막에 포지셔닝을 한마디로 정의합니다. 포지셔닝의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네이밍이라는 것이죠. 이름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이름은 포지셔닝의 핵샘이기도 하죠. 사례들을 자세히 보면 이름으로 인해 포지셔닝을 못한 예들이 많이 나옵니다.

포지셔닝을 보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이 단숨에 해결되었습니다. BIZ BLOG. 이 제목이 포지셔닝으로 적당한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너무도 평범한 단어의 합성이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평범하고 어느 정도 독특해야 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정답은 바로 포지셔닝에 있었습니다.

포지셔닝 중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제일 뒤에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포지셔닝 부분인데요, 바로 이 부분에서 전기가 찌리릿~하고 왔죠.
"해볼 가치가 있는 일은 형편없이 하더라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해볼 가치가 없는 일은 애시당초 하지 말아야 한다." p232 - 포지셔닝

Amanecer / Sunrise
Amanecer / Sunrise by Claudio.Ar (Happy 2010 to all!!!)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이 한구절에 2010년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제 삶의 모토는 한번 살지 두번 사냐인데 그에 비해 그동안 너무 몸을 사렸던 것 같더군요.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었던 이유도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였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 것도 바로 그것들을 위해서였는데 정작에 난 돈을 벌기 위해 돈에 몸을 사리고, 사회에서 잘 나가기 위해 사람에게 몸을 사리고, 권력에 업혀가기 위해 몸을 사렸습니다.

내가 꿈꿔왔던 해볼 가치가 있는 일. 10년 전부터 꿈꾸던 이룰 수 없을 것만 같은 비전. 난 20년 쯤 준비하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된다는 다락방 원칙처럼 말이죠. 하지만, 10년동안 게을러서 미루어왔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2010년의 모토는 "가치"입니다. 해볼 가치가 있는 일은 그 결과가 형편없고,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나도 손가락 쪽쪽 빨지라도 가치가 있는 것이죠. 해볼 가치가 없는 일은 애시당초 하지 말아야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는...무엇보다 인생을 허비하고 두번 오지 않을 삶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재미있게도 마케팅 고전인 포지셔닝을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포지셔닝. 그건 허울뿐인 겉포장이 아니라, 어떤 것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품의 가치를 찾고, 회사의 가치를 찾고, 내 자신의 가치를 찾고 싶다면 마케팅 고전인 포지셔닝을 적극 추천합니다.
포지셔닝 - 10점
잭 트라우트 & 알 리스 지음, 안진환 옮김/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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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벌써 2009년이 다 지나갔습니다. 딱 하루 남긴 오늘 결산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BIZ BLOG의 결산을 시작합니다. 2009년은 TV익사이팅에 힘을 쏟느라 BIZ BLOG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2010년에는 BIZ BLOG에 시간을 더 투자할 생각입니다.

2008년에 세웠던 2009년 계획입니다.

1. Hanrss 구독자수 1000명 달성 (현재 203명)
2. 방문자수 1,000,000 달성 (현재 150932)
3. 익사이팅 Biz & Blog를 통한 월수입 50만원 (현재 0원)
4. 블로그 관련 책 출판하기
5. 유명 CEO 인터뷰하기


2009년에 거의 지키지 못했는데요, HANRSS 구독자수는 현재 243명으로 계획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글을 거의 쓰지 않았으니 방문자수도 22만명에 그쳤네요. BIZ BLOG를 통한 수입은 애드센스를 중간에 달아보았지만, 미비했습니다. 거의 없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블로그 관련 책은 2009년 블로그로 살아남다라는 책을 공저 했습니다. 유명 CEO 인터뷰도 해보지 못했네요. 2009년은 BIZ BLOG로서는 정말 아쉬운 해였습니다.

그래도 마케팅포스트 팀블로그에 참여하게 되어 마케팅 분야의 여러 블로거분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동아비지니스리뷰(DBR)에 글이 실리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부족한 블로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2009년에 못다 이룬 계획을 2010년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으로 채워보려 합니다.

1. 마케팅 책 100권 읽기

한놈팬 프로젝트의 첫 프로젝트로 마케팅 책 100권 읽기에 도전합니다. 2010년 상반기 안에 끝낼 계획입니다.

2. 심리학 책 100권 읽기

한놈팬 프로젝트의 두번째 프로젝트 주제는 심리학입니다. 마케팅 책을 읽다보니 심리학에 대해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어쩌면 심리학을 경영에 접목시킨 것이 마케팅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올 하반기에는 심리학책 100권을 읽어서 올해 목표 독서량으로 200권을 채워보고 싶습니다.

3. 기업블로그 분석

최근들어 블로그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이 의아하긴 하지만, 기업블로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체험단 활동과 블로그 마케팅 참여로 인해 현 블로그 마케팅에는 문제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블로그를 통한 기업 이미지 향상 및 매출 증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고민들을 BIZ BLOG에 털어놓고 많은 고견들을 듣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디컴에서 대행한 빠나양은 바나나를 좋아해가 좋은 기업블로그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디컴분들 많은 의견 남겨주세요. ^^ 그리고 미도리님의 글을 보니 기업블로그 담당자들의 모임이 있는 것 같은데 2010년에는 저도 그 자리에 끼는 것이 계획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미도리님 보고 계시다면..쿨럭..)

4. 대학원 입학

이건 제 개인적인 소망이긴 하지만, 공부를 더 해보고 싶습니다. 10년 전부터 경영에 관해 더 배워보고 싶은 열망이 매우 컸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시도해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정말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결심이 섰고, 마케팅이나 언론홍보 쪽으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대학원에 지원하는 과정부터 만약 입학한다면 예습 복습 과정을 BIZ BLOG에 올려놓을 계획입니다.

5. CEO 인터뷰 3번

2009년에는 끝내 CEO인터뷰를 하지 못했네요. 2010년에는 꼭 CEO 인터뷰를 해보려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죠? 인터뷰를 통해 그 공통점을 실감나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꼭 CEO가 아니더라도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라이프 스토리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Old Car
Old Car by Geoff LMV 저작자 표시비영리

태터앤미디어 대표이셨던 정운현님이 해주셨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때 서울에서 부산은 보이지 않죠. 하지만 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깜깜한 밤일지라도 50m를 밝혀주는 해드라이트만 있다면 우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죠. 인생도 그렇다고 합니다. 최종 목적지는 보이지 않고, 주변은 칠흙과 같이 어둡지만, 50m를 볼 수 있는 해드라이트와 그 불빛을 부산까지 꾸준히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목표한 곳까지 갈 수 있다고 하죠.

그래서 2010년 계획은 너무 거창하지는 않게 2010년에 50m의 불빛으로 갈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았습니다. BIZ BLOG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10년에는 모두 계획하신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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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비지니스리뷰에 다시 한번 글이 올라갔습니다. DBR이라 불리우는 동아비지니스리뷰는 양질의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전에 네이밍 관련 글이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동아비지니스리뷰에 글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다시 글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포스팅한 원문은 [[한놈팬 프로젝트]/마케팅] - 무한도전을 통해 본 위기 관리법에 있고요, PDF파일로 제공을 하였는데.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님이 첨언을 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PDF파일을 주셔서 원고를 올려놓습니다.
 

동아비지니스리뷰에는 정말 주옥같은 글들이 많은데 제 글이 실려서 좀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김호 대표님께서 직접 코멘트를 달아주셔서 글의 품격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TV익사이팅까지 언급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김호 더랩에이치 대표 블로그 바로가기 (http://hohkim.com/)
더랩에이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thelabh.com/)


 


한놈팬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첫 성과가 나오고 있네요. 한놈팬 프로젝트는 계속되고요, 책을 읽고 있는데 속도가 좀 더디네요. 2010년에도 한놈팬 프로젝트는 계속 됩니다. biz blog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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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책은 마티 뉴마이어의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입니다. 얇은 책이라 집어 들었는데 굉장히 깊히 있고, 깔끔한 책이었습니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나, 만들려고 계획 중에 있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된 책이었습니다. 저자의 가이드라인데로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브랜드 기획서가 하나 만들어져 있게 되는 체크리스트 형식인데요, 블로그가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하나씩 따라 생각해보며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광고와 마케팅, 브랜드의 차이에 대해 재미있게 보았는데요, 예전에 마키디어님이 쓰신 글에도 한번 나온 적 있죠? http://mkpost.com/11 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PR과 마케팅, 텔레마케팅, 광고, 그래픽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직관적인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25년동안 디자인을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래픽이나 도표의 활용이 매우 기발하고 예리하더군요.


이 책의 원제는 ZAG입니다. ZIG ZAG할 때의 그 ZAG죠. 모든 사람이 "예"를 할 때, "아니요"를 외칠 수 있는 사람...그런 의미의 ZAG입니다. 모두 ZIG로 갈 때 완전히 반대인 ZAG로 가라는 것인데요, 차별화로만은 부족하고 완전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서 좀 마음에 와 닿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저자가 블로그 마케팅을 염두하고 쓴 것은 아니지만, 현재 블로고스피어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케팅 방법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바로 광고의 악순환에 대한 내용입니다.

소제목으로는 "제 무담을 파는 광고"인데요, 현재 블로그 마케팅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광고의 효과가 악화되며 결국 기업을 무덤으로이끄는 두가지 요인이 있는데,

1. 사람들은 일방적인 메시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2. 사람들은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다



이 두가지 입니다. 이 요인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광고의 악순환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순환의 고리는 이러합니다.

기업은 더 일방적인 광고를 쏟아낸다 -> 단기적으로 물건을 팔린다 ->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은 광고를 더 무시하게 된다 -> 광고의 효과는 떨어진다 -> ∞

스크랩 이벤트와 매우 비슷하지 않나요? 스크랩 이벤트는 동일한 컨텐츠를 수많은 곳에 뿌리며 1분에 100개를 스크랩하는 신공들을 끌여들어 엄청난 일방적인 광고를 쏟아냅니다. 그걸 또 순위로 만들어 누가 누가 잘하나 부추기기까지 하죠. 그런 광고는 상사에게 결과보고를 할 때 용이하고, 단기적으로는 물건이 팔리긴 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많은 스팸블로그들에 쌓인 글들로 인해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은 광고를 무시하게 될 것이고,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그 기업은 무덤속으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Trust No Emotion
Trust No Emotion by Jeremy Brooks 저작자 표시비영리

두번째는 위장광고의 악순환인데요, 수많은 광고대행사가 실수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정확하게는 광고주가 실수하고 있는 부분이죠.

기업은 광고를 더 교묘하게 위장한다 -> 단기적으로 물건은 팔린다 -> 장기적으로 신뢰가 떨어진다 -> 광고의 효과가 떨어진다 -> ∞

위장광고란 어떤 제품에 대해 장점만 부각시켜 이야기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놓는 짓을 말합니다.  저 또한 다른 블로그를 통해 여러 광고를 접해보고 실제로 진행하고 있지만, 블로그 광고의 대부분은 이런 가이드라인이 존재합니다. 물론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담당자가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거나 블로거일 경우는 오히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유로운 포스팅을 권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광고주가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겠죠.

기업은 당연히 자신의 제품에 대해 좋은 점만 부각시키길 원하고, 그에 맞춰 대행사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거들도 거기에 맞출 수 밖게 없죠. 하지만 결과는 블로그에 신뢰도 떨어지고, 대행사도 결과가 제대로 안나와 피보고, 기업의 이미지는 실추되어 브랜드 형성은 커녕 무덤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NYC: Times Square
NYC: Times Square by wallyg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블로그 마케팅이 실패하는 이유는 블로그를 광고판으로 생각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블로그는 광고판이 아니라 브랜드입니다. 또 하나의 브랜드인 셈이죠. 블로그 또한 신뢰를 먹고 살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라납니다. 블로그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블로그답게 생각하는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즉, 블로그를 키워주고, 블로그 브랜드에 신뢰가 가게 만들어주어야 블로그 마케팅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 마케팅은 제품이 자신있는 기업만이 활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점을 파해치는 잔인한 글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겠죠. 오히려 그런 글들을 즐기고 역이용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 곳만이 블로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거꾸로 올라가며 생각해보자면, 먼저 블로거들은 위장광고를 시키는 광고대행업체를 거부하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광고대행업체는 훌륭한 제품이 아닌 기업의 광고는 거절하거나 광고주를 고를 때 절대 기준으로 삼아야겠죠.

하지만 거의 불가능한 이론적인 말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모두가 ZIG로 갈 때 ZAG로 가는 사람은 확실한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사람들이 일방적인 메시지에 등을 돌릴수록 기업들은 더욱 일방적인 메시지를 쏟아 붓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광고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첫번째 단계이다." -p42


오늘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고 브랜드 반란을 꿈꾸는 이 책은 블로그 마케터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이자 전략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브랜드 반란을 꿈꾸다 - 10점
마티 뉴마이어 지음, 박재항 감수/21세기북스(북이십일)


두번째 읽은 책은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입니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입소문의 대가인 엠마뉴엘 로젠이 써서 그런지 입소문이란 이런 것이라는 내용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제겐 큰 도움이 되었죠. 어떤 블로그 마케팅은 성공하는 반면, 많은 블로그 마케팅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블로그 마케팅은 추진체라 말합니다. 속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일반적인 광고 매체를 통한 광고가 없이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마케팅을 하겠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

버즈: 입소문으로 팔아라 인증샷



조선일보 전면광고가 3천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죠. 블로그 마케팅 비용은 얼마정도 할까요? 글 하나에 10~3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파워블로거 기준이고, 보통 프레스블로그나 바이블로그같은 곳에서는 글 한개 당 3~5000원을 주죠. 키워드 광고는 어떨까요? 중요 키워드일 경우 하루에 50만원정도 나간다고 보면 될 겁니다. 물론 키워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그럼 어떤 광고가 제일 효과가 좋을까요? 결과를 놓고 보면 조선일보>키워드>블로그 일 것입니다.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효과별로 가격이 책정된 것이겠죠. 가격대비 효과를 본다면? 비슷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기업이 직접 블로그를 운영할 경우, 비용이 들어가지 않기에 가격대비 효과는 최고이겠죠. 블로그 마케팅만으로 성공하려면 기업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기업 블로그만으로는 제품의 성공적인 판매를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기존 광고가 뒷받침 되어야 하겠죠. 엠마뉴엘 로젠은 입소문으로 파는 것에 대한 오해로 입소문만으로 팔려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기존의 광고 매체를 뒷받침해주고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주는 것이 입소문 마케팅이고, 그 중 하나가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것이죠.

각 그룹마다 네트워크 허브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이해는 제 체험을 통해 들려드리겠습니다. 정확히 10년 전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부족과 1달동안 같이 지낸 적이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위해 갔었는데, 교회에서 선교를 위해 간 것이었죠. IMF 때여서 노숙까지 해가며 정말 어렵게 간 곳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프리카 땅을 밟게 되었죠.

마사이

창을 들고 부족을 지키는 마사이족. 요즘엔 피가 아닌 염료를 뿌린다고 합니다. ^^



매일 30km씩 도보로 이동을 하면서 각 부족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마사이 부족은 유목민이기 때문에 물을 찾아 서로 떨어져 살고 있죠. 한 무리에 가면 동일하게 나타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여자들은 무거운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염소 때들을 치며 걸어가고 있는 모습과 남자들이 10명쯤 큰 가시나무 밑에 앉아서 술을 마시던가 노닥거리는 모습입니다.

마사이부족은 용맹하기로 유명하죠? 전쟁을 많이 하다보니 13살부터 이미 무리의 경계선에서 24시간 노숙을 하며 경계근무를 섭니다. 군대를 가는 것이죠. 특이한 것은 피를 뒤집어 쓰고 붉게 물든 채 경계를 섭니다. 자연적으로 남자가 부족하게 되고, 종족 보존을 위해 자연히 일부다처제가 된 것이죠. 일부다처제에 대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상은 그만큼 남자들이 죽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통 남자 1명에 부인이 10명이고, 각 부인마다 자녀가 10명정도 됩니다. 즉, 한 가족이 100이 넘는 셈이죠. 그래서 이 가장들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봉사를 할 때도 이들을 가장 먼저 검사를 하죠. 이들이 매독에 걸렸으면 첫째부인부터 열번째 부인까지 모두 매독 약을 주어야 합니다. 에이즈 교육도 철저히 시키죠. 이 남자들이 걸리면 100명이 에이즈에 걸릴 수 있으니 말이죠.

마사이와 축구

마사이 부족과의 축구... 조기축구로 다져진 멤버들인데도 체력 차이로 결국 역전패... 마사이들은 맨발로 했어요.. ^^;;


이 집단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이 가장들과 친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발 3000m가 넘는 가시밭에서 축구를 했죠. ㅠㅜ 가시에 축구공이 터져 축구공을 3개나 바꿔가며, 신발에 가시가 다 들어가는데도 꾹 참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축구는 역시 세계적인 것 같더군요. 처음 해 본다는데 금새 친해졌습니다. 그리곤 염소 고기도 얻어먹었죠. ^^

입소문의 효과는 바로 이런 네트워크 허브들을 통해 빠른 전달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라 말합니다. 가속력을 내게 해주는 추진체 역할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기존의 속도에 보태주는 것이기에 기존의 속도가 느리다면 그만큼 효과를 보여주고, 빠르다면 빠른만큼 효과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블로그 마케팅은 효과가 좋다고 하고, 어떤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겠죠.

블로그 마케팅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쯤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통찰력 넘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별 다섯개도 모자른 책!


버즈 : 입소문으로 팔아라 - 10점
엠마뉴엘 로젠 지음, 송택순 옮김, 이주형 감수/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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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고, 실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 그것을 바로 인정하고 수정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겠지요. 아이가 잘못했을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그 잘못한 행동보다는 잘못한 후의 행동에 더 주의를 기울입니다.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했을 때 비로소 받아들이고 용서해주죠.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기에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경쟁 사회에서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패배를 의미하고, 패배는 곧 실패를 의미하니 말이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하는 것은 우리가 유치원 때 이미 다 배운 것이지만, 어른이 될수록 점점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전 TV를 즐겨보는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최근 재미있는 애피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뉴욕에 한식을 전하기 위해 떠난 무한도전팀은 팀을 나누어 한식을 누가 더 많이 파는지 경쟁을 하게 됩니다. 국가대표로 간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빠듯한 스케쥴 속에 움직이는 바람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정준하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온 쉐프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듯 했지만, 쉐프의 말에 불복종하고,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고 땡깡을 부림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음이 되지요. 이 모습은 방송을 시청한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했고, 이내 이슈가 되어 정준하는 위기에 몰렸었습니다.

게다가 그 전에 길이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뿌린 적이 있었죠. 웃기기 위해 정준하가 다른데를 보고 있을 때 정준하의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린 것입니다. 그 전 주에 했던 방송은 1년동안 쌀 농사를 지어 벼을 직접 추수하고 쌀을 도정까지 하여 "뭥미"('이건 뭐냐'라는 뜻)라는 브랜드 네임까지 붙여 불우이웃을 도왔었죠. 우리 농산물을 아끼고 쌀 한톨도 남기지 말고 먹자는 메시지를 던져놓고, 다된 음식에 소금을 왕창 뿌려 먹지도 못하게 만듦으로 길 또한 이슈의 가운데 섰었습니다.


이 두가지 이슈가 커져 있는 상태에서 타블로의 형이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에 대한 비판글을 올리게 됩니다. 내용인즉은 영어도 못하면서 미국에 가서 무시나 당하고 오는 바보들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어 타블로와 강혜정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무한도전의 위기는 3가지였습니다. 정준하의 밉상짓과 길의 소금 뿌림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원성과 타블로 형의 개인적인 비판이었죠. 안좋은 소문은 빨리 퍼진다고 했듯 무한도전의 이런 일은 순식간에 많은 입소문 채널을 통해서 퍼지게 됩니다. 타블로형의 미니홈피는 재빠르게 원문을 부드럽게 수정하고 그 후 탈퇴까지 했지만, 사람들은 처음에 쓴 그 원문을 열심히 전파하며 수많은 페이지들이 타블로형의 원문을 싣고 있게 됩니다. 그 말과 말은 타블로의 미니홈피에 이르게 되고, 타블로와 결혼을 하게 될 강혜정의 미니홈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애픽하이에도 영향을 끼치죠. 이 모든 과정이 거의 1,2일만에 나타나게 됩니다.



위기관리의 비법은 경청

무한도전은 아마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최근에 유재석 하차설과 더불어 유재석과 노홍철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협박에 외주제작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무한도전은 설상가상으로 시청자들의 원성까지 사게 된 것이죠. 경쟁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은 점점 호감 프로그램으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기에 무한도전은 내외적으로 많은 고민 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 때 무한도전은 시청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의견을 수용하고 겸허히 반성합니다. 바로 비틀즈의 노래인 오브라디 오브라다를 패러디하여 미한하디 미안하다로 개사하여 부르게 되죠. 참고로 오브라디 오브라다 인생은 흘러간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 곡을 선정한 또 한가지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미안하디 미안하다에서는 길이 직접 나와 소금 뿌린 것은 예능 욕심 때문이었다고 부릅니다. 그리곤 미안하다고 후렴구를 전체가 다 부르죠. 정준하 또한 잘해보려는 욕심에 그랬다고 미안하다 말합니다. 정준하가 가장 많은 파트를 불렀죠. 그리고난 후 박명수와 유재석이 무식해서 미안하고, 무모해서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바로 타블로 형의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죠. 그리고는 다시 전체가 미안하디 미안하다라며 흥겨운 멜로디로 이 상황을 모두 종료시킵니다.

이제 상황은 역전되었습니다. 단번에 흐름을 반대로 꺾게 되었는데, 무한도전이 끝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컨텐츠들이 쏟아지게 됩니다. 무한도전의 통쾌한 한판승이라는 것이죠. 저 또한 이에 대한 글을 2개나 남기게 되네요. 밉상 정준하는 용서되고, 무한도전 멤버 전체가 호감으로 만회하게 됩니다. 게다가 메시지도 정확하게 전달하였죠. 미안하디 미안하다는 유쾌한 사과가 되어 모든 불만과 비평들을 한방에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미학이었습니다.

어떻게 적용될까?


한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전 그 음식점의 서포터즈를 하고 있었죠. 제 역할은 미스터리 쇼퍼로 정해진 지점에 몰래 가서 채점표에 나온 대로 채점을 매기고 의견을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료는 본사로 넘어가서 본사에서 지점에 조언을 해 줄 때 활용되죠. 영업점이 많아 본사에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때 미스터리 쇼퍼는 좋은 암행어사 역할을 해 줍니다. 미스터리 쇼퍼의 역할은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찾아내는데에 있기에 예리한 눈길로 어떤 점이 개선되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을 지 소비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곳을 유심히 관찰하던 중 위생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테이블을 닦는데 테두리만 대충 닦고 말더군요. 게다가 정해져 있는 유니폼도 입지 않고 위생모나 위생 앞치마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 했지만, 이런 위생 상태는 더 안좋은 이미지만 퍼트릴 것 같기에 채점표에 기재를 하였죠.

그리고 얼마 후, 저에게 그 지점 사장이 직접 전화가 왔습니다. 원래는 저에 대한 모든 정보는 비밀로 되었어야 하는데 본사 직원의 실수로 제 연락처가 넘어간 것이죠. 전화가 와서는 다짜고짜 욕부터 하더군요. 사업을 하면서 갈고 닦여진 욕설이기에 저 또한 과격하게 대꾸를 하였죠. 이 모든 것을 녹음하고 있고, 이것을 본사에 보낸 후 블로그에 공개하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인해 마무리가 되긴 했지만, 참 기분 나쁜 경험이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죄송하다며 연신 전화가 오긴 했지만, 그 지점 사장의 대응은 참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만약 고객이 직접 위생상태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간 난리가 나겠더군요. 전 다시는 그 회사의 음식을 먹지 않을 뿐더러 서포터즈로 시작했지만, 안티 서포터즈가 되어 주위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이미지로 말하게 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지점 사장이 경청을 하고 자기 매장의 위생 상태를 더 청결히 하였다면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겠죠. 만약 더 나아가 그 지점 사장이 내 연락처를 알고 내게 전화하여 죄송하다며 지적해줘서 고맙다며 이야기했다면? 바로 이것이 무한도전이 했던 대응과 동일한 대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당장에 이 사례를 주위 사람들과 인터넷 이웃들에게 즐거운 사례로 이야기했을테고, 그 소문은 퍼져서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좋은 선례로 남았을 것입니다. 전 그 매장을 단골 매장으로 삼았을지도 모르죠.

제품을 알리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입소문이 어떻게 퍼지고 있고, 평판은 어떤지 항상 귀 기울이고, 관리를 하며, 제대로 대처를 하는 노력을 항상 기울인다면 분명 무한도전같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신뢰를 더욱 쌓아 고충성고객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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