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해당하는 글 10건
- 2010/04/24 아이폰이 의미하는 비지니스 (10)
- 2010/03/26 아이템보다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
- 2010/03/24 고객을 잃는 방법, 담배 (6)
- 2009/04/04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
- 2008/12/14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조건 (10)
- 2008/12/12 악덕 경영자가 성공할까?
- 2008/10/06 사기꾼들의 3대 특징 (8)
- 2008/09/26 사업을 하려면 아담이 되어라. (2)
- 2008/03/19 인터넷 쇼핑몰 창업시 고려할 점(3)
- 2008/02/06 모노폴리타이쿤과 캐피탈리즘2을 통해 본 경영 [경영/경제 게임] (6)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이폰은 참 불편한 스마트폰입니다. 영상 통화도 안되고, DMB도 안되고, 베터리 교환도 안되고, AS정책도 이상하고... 안되는 것 투성이죠. 아이튠즈 사용법은 더욱 난해합니다. 다른 컴퓨터에서 동기화 시켰다가 다 날아가는 경우도 생기죠.
그런데 아이폰의 열풍이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의 핸드폰이 한주가 멀다하고 나오고, 금새 단품이 되어 부속품 조차 찾을 수 없는 골동품이 되어버리는 핸드폰 홍수 속에서 아이폰은 단 하나의 모델로 한국의 핸드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 기업들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죠. (안 떠는 척 하지만, 날카로운 반응은 떨고 있다는 증거이죠)
아이폰은 불완전하다.
아이폰 열풍이 부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이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베터리 교환이 안되니 보조베터리를 만드는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 회사들은 아이폰 판매를 부추기죠. 이렇게 예쁘고 좋은 보조베터리가 있다며 아이폰을 대신 홍보해줍니다.
아이폰에는 유난히 악세사리가 많습니다. 아이폰으로 인해 악세사리 시장이 매우 커졌죠. 하지만 아이폰은 직접 아이폰 악세사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건 다른 업체들의 몫인 것이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케이스 하나 못 만들어내겠습니까? 더 예쁘고 좋게 만들 수 있을테지만, 그러지 않습니다.
아이폰에는 핸드폰 고리를 낄 수 있는 구멍이 없죠. 그래서 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는 대신 구멍을 만들어줍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악세사리 업체들의 몫이고, 새로운 시장인 것이죠. 소비자의 니즈가 있는 곳에는 작은 악세사리 업체들의 시장이 형성되고 즉각적으로 대응함으로 경쟁이 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의 니즈를 채워주게 됩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더욱 만족감이 높아지게 되고, 열혈 매니아가 되어 아이폰 충성고객이자 홍보대사가 되는 것이죠. 바이럴은 돈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됩니다.
자신감에 찬 기업 vs 핵심역량에 집중한 기업
반면 전지전능의 삼성은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물론 삼성은 인재도 많고, 자금도 풍부하기에 모든 것을 삼성 스스로 다 만들 수 있습니다. LG도 마찬가지 생각이겠죠. 재미있게도 그런 생각이 아이폰을 절대로 따라 잡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형성해주고 같이 살아남아야 하는데 중소기업의 블랙홀로 인식되어 있는 삼성은 엄청난 시장을 독식하려 하죠. 아무리 먹어도 배고픈 아귀처럼 말이죠.
아이폰 열풍은 이런 자만심을 깨닫게 해 줄 것이며, 국내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서드파티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죠.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는 완벽한 무언가를 꿈꿉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고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리스크를 0로 만드는 일은 이익도 0이니 말이죠. 하지만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면 내게 해당된 리스크는 줄이면서 이익을 늘릴 수 있습니다.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방법은 수익을 쉐어하는 것이고, 시장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수익을 쉐어한다는 것이 수익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형성되면 전체 파이는 커지게 되고, 커진 파이를 쉐어하기 때문에 수익은 늘어나죠. 즉, 상생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완벽하기보단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쉐어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국내 핸드폰은 팔아도 수익이 매우 저조하다고 합니다.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팔리는데도 말이죠. 아이폰이 수익이 높은 이유는 파이를 키워놓고 쉐어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연의 생태계와도 비슷하죠. 큰 물소를 잡으면 사자부터 먹고, 하이에나가 와서 먹고, 독수리가 와서 먹고, 까마귀가 와서 먹고, 개미가 와서 먹는 생태계 말이죠. 만약 사자가 물소를 혼자 다 먹어버리던가 창고로 가지고 가서 꼭꼭 숨겨놓고 배고플 때마다 먹는다면 생태계는 파괴되고 결국 다 죽게 되 버리듯 말입니다.
아메바 기업
아이폰의 또 다른 수익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일 것입니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나오고 있고, 다운로드 상위권에 들면 수익에 수십억을 넘어간다고 합니다. 앱스토어에는 수많은 앱들이 있고, 그 앱들은 아이폰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줍니다. 시시껄렁한 앱들이라도 수요는 있기 마련이고, 모든 타켓층을 잡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있죠.
그 앱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아메바처럼 잘라지기도 하고, 뭉치기도 하며 앱의 규모에 따라 자유롭게 모였다 흩어지고 때로는 혼자서 만듭니다. 서울버스는 고등학생이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니 앱은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열린 오픈마켓인 셈이죠. 이런 자유로운 구조가 앱의 활성화를 이루어주었고, 소비자이자 개발자인 프로슈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또 다시 혼자서 다 하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다가 앱을 개발시키는 것이죠. 아무리 날고 기는 인재라도 롱테일의 법칙에는 이길 수 없습니다. 밤낮을 고생해서 하나 만들어낼 때 앱스토어에는 수십만개가 나왔을테니 말이죠.
앞으로의 비지니스
사업을 시작하려거나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은 아이폰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태계를 유지해주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시켜주며 서로 성장해가는 사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고객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채워줄 수 있게 되죠. 만족한 고객은 바이럴을 시키고, 딱히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런 바이럴이 진행이 되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 Apple Planet by leoncillo sabino |
제목만 보면 정말 당연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실상에서 시스템은 너무도 홀대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들 어떻게 하면 좋은 아이템을 잡아서 대박을 내 볼까만 생각한다. 옷장사를 할 때도 어떤 브랜드를 잡아야 잘 팔릴까만 생각하는데, 옷장사를 해 본 경험에 의하면 브랜드를 잡는 것은 철저하게 운일 뿐더러 유행은 금새 지나가고 만다.
실제로 시스템이 중요한 것을 그렇게도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바쁜 업무로 인해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이 없어진다. 아이템을 잘 잡으면 잡을수록 결국 매일 그렇게 일에 치이며 돈을 벌다가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해 아이템의 유행이 끝났을 때, 혹은 비용의 문제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만다.
인터넷 쇼핑몰로 시작하여 동대문 매장과 일본 법인을 세웠지만, 결국 리바이스 유행이 끝나감에 따라 비용은 증가하기 시작했고,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보니 너무 많이 엉켜버린 실타레가 되어 열심히 번 것을 다 버리게 되고야 말았다. 시스템이 없으면 모두 버리게 되는 것 같다.
![]() Water by Thomas Hawk |
지금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블로그 마케팅의 파이가 워낙 작다보니 일거리가 그리 많지 않았었다. 그래서 시스템화가 되어있지 않았고 건바이건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었다. 정해진 포맷도 없고, 일이 하나씩 생길 때마다 다시 포맷을 만들고 노가다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블로그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일이 많이 들어온다. 손이 열개라도 모자르고, 하루 24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이렇게 가다간 인원만 계속 부족하고 업무를 맡은 사람은 매번 야근을 해야 하며 노가다에 시간을 다 보내야 한다. 그래서 시스템을 만드는 중이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만들어놓지 않으면 분명 나중에 난감한 상황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쇼핑몰을 할 때 옷의 재고 시스템을 만들어놓았었다. 모든 옷의 재고를 사이즈와 품목별로 나누어놓았고, 도표화하여 프로그래밍하였다. 창고를 다시 재정비하는데 많은 돈과 시간을 들였지만, 그 결과는 매우 흡족했다. 조그만 창고에 있을 때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놓았는데 그 전에는 옷을 찾으려면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여기 저기 다 뒤져야 했다. 심지어 품절이 아닌데도 옷을 찾지 못해 품절로 해 둘 경우도 있었고, 물건을 보내지 못해 고객의 컴플레인을 들을 때도 많았다. 거짓말 같지만 대부분 상황은 비슷햇을 것이다.
![]() Silce Pizza Club No. 8: Someone Left the Pie Out in the Rain by akuban |
옷을 사이즈와 품목별로 정리하고 영역을 표시해 놓은 후 컴퓨터로 해당 품명을 찾으면 어떤 사이즈가 몇장 남아있고 어디에 있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굉장히 복잡한 것 같지만 대단히 단순한 시스템이었다. 직원들은 반드시 창고에서 물건을 뺐을 때 그곳에 입력을 하도록 했고, 엑셀로 문서를 만들어 총 재고수를 알 수 있게 해 두었다. 그리고 사이즈별로 품절이 임박한 (2장 남았을 때) 물건은 빨간색 표시가 되어 알려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굉장히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법이었지만 이 시스템을 만들고 난 후 급성장하였으며 매출 규모도 3,4배 상승할 수 있었다.
아이템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하면 결국 일만 죽어라 하고 돈은 하나도 못버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아이템은 내용물이고, 시스템은 컵이기 때문이다. 소주잔에는 우유건 소주건 맥주건 딱 소주잔만큼만 들어간다. 맥주잔도 마찬가지다. 우유건 소주건 맥주건 딱 맥주잔만큼 들어간다.
지금 우유가 소주잔만큼 밖에 없다고 소주잔만 고수하다간 언젠가 우유가 몇박스씩 들어왔을 때는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일이 너무 바쁘다면... 한번쯤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I am fading among my own smoke by HAMED MASOUMI |
나도 담배를 수년간 줄기차게 폈었기에 흡연자의 고충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오히려 흡연자를 가장 잘 이해한다. 하지만 담배가 고객을 멀어지게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청바지를 판매했었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를 입에 물고 살았었는데 의류를 만지다보니 옷에서 담배 냄새가 나기 일쑤였다. 명백한 실수였다.
아내가 피부미용실에 다녀와서는 불평을 했다. 피부미용사의 손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는 것이다. 얼굴에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그 안에 스며드는 것은 니코틴뿐이었을 것이다.
유명한 쉐프가 TV에 나온다고 해서 취재를 갔다. 행사가 다 끝나고 밖에 비가 와서 잠시 비를 피하려 머물고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고 난 후 주위가 한산했을 때 그 유명 쉐프는 밖에 나와 멋들어지게 담배를 한대 피고 다시 들어갔다.
그 이후 난 그 미용실에 다시는 안간다. 내 머리에 니코틴이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그 이후 내 고객 역시 다시는 청바지를 사러 오지않았을 것 같다. 그 이후 아내는 당장 피부관리실을 바꾸었다. 그 이후 다신 그 쉐프가 있는 레스토랑에는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배는 개인의 기호다. 하지만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사람에겐 치명적인 독이다.
내가 담배를 폈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들도 자신의 입장을 변명할 것이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에 그런 소문은 이제 삽시간에 퍼질 것이다. 트위터와 증강현실의 발달, 블로그, 스마트폰의 증가 등의 변화등이 이런 부정적인 이슈를 자발적으로 알리는데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난 지금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티스토리 앱을 이용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다. 자판도 익숙해서 여기까지 쓰는데 30분도 안 걸렸다.
인증샷! ㅎㅎ 얼마나 놀라운 세상인가?
내가 어디있는지까지 알려준다.
이젠 위의 사례가 있으면 바로 바로 포스팅이 가능하고 널리 퍼트릴 수 있다.
즉, 고객이 더 빨리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담배, 이젠 돈을 벌기 위해 끊어보는 것은 어떨까? 담배와 멀어질수록 고객은 가까워질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나 또한 그런 우를 범한 적이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경영하던 나는 경영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고객 만족"을 알았지만, 실제로 행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다. 막상 경영 일선으로 뛰어들게 되면 자신의 입장에만 몰입되기 때문에 객관적이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십통의 전화를 응대하며 온갖 욕설과 기만함으로 지냈던 하루 하루는 정말 힘겨운 싸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면 매출에 금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당시 고객 만족을 위해 내세웠던 한가지 전략은 "24시간 게시판"이었다. 동종 업계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이었고, 보통 게시판의 문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고 몸으로 떼우기로 결심하고 24시간 게시판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두었다. 고객이 게시판에 질문을 해오면 1분 이내로 답변해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1분 이내로 답변을 해 주었다. 거의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 주어 채팅을 하는 듯한 느낌도 주었는데 효과는 만점이었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주저하고 있던 고객들은 빠른 답변을 신뢰로 바뀌며 구매 결정을 바로 내렸다. 이 전략이 주요했던 것은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경우 대부분 구매를 90%는 결정한 상태였고, 10%의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 부분이 결정을 짓게 만드는 경우였기 때문이다. 이 방법의 단점은 오랜 시간 지속하면 과로로 쓰러질 수 있다는 점이지만,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면에 있어서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다.
그렇다해도 대부분 고객을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기업은 기업의 입장을 변호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팔은 안으로 굽으니 말이다. 하지만 기업은 팔이 항상 밖으로 굽어야 한다. 고객의 만족할 때까지 말이다.
위에 성공적인 예를 들었으니 실패의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지인 중에 헬스 클럽을 운영하시던 분이 계셨다. 연세가 좀 있으신 그 분께서는 옛날에 한 운동을 하셨다. 역도, 권투, 검도 등 많은 운동을 섭렵하고 몸도 청년 못지 않은 우람한 몸을 자랑하시던 분이셨다. 그래서 헬스 클럽을 운영하였었는데, 문제는 옛날 방식대로 운동을 하여 예절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고, 원칙 중심적인 분이셨다.
그래서 수건 옆에 큼지막한 글씨로 "수건은 한 장씩"이란 문구를 적어두셨다. 그리고 실제로 그 원칙에 따라 회원들이 수건을 한 장씩만 쓰도록 하였다. 결과는? 결국 헬스 클럽을 그만두게 되었다. 원인은 아주 작은데에 있었다. "수건은 한 장씩" 대신에 "수건은 마음 껏"이라 써 두었으면 다른 업종에 비해 충성심이 높은 헬스 클럽 회원들이 떨어져 나가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회원 한 사람당 수건을 여러 장 쓰면 빨래를 하는데 무척이나 수고스럽다. 하지만 그것은 회사의 입장일 뿐이다. 고객의 입장은 원하는만큼 수건을 쓰고 마음껏 운동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회원의 대다수인 여자 회원의 경우, 샤워를 할 때 최소한 수건 2,3장은 필요하기에 수건 한 장은 매우 가혹한 처사이기도 하다.
만약에 "수건은 마음껏"과 함께 더 나아가 큼지막한 베스 타워를 제공했다면 어떠했을까? 회원들은 수건 하나 때문에 더욱 몰려왔을지도 모른다. 수건 한장으로 피해를 보는 곳은 헬스 클럽만이 아니다. 어느 목욕탕에 가니 똑같은 문구가 써 있었다. "수건은 한장씩!" 그 문구를 보고 그 목욕탕의 앞 날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반면 중국 산동성 위해에 잠시 있었을 때 그 동네에 골프장이 생기면서 찜질방도 생겨서 방문한 적이 있었다. 골프 회원을 위한 찜질방이었지만, 일반인에게도 오픈이 되어 있었다. 그 찜질방의 목욕탕에서 특이한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목욕을 하고 나오면 종업원이 큼지막한 베스타워를 들고 와서 몸에 걸쳐주었다. 좀 민망하긴 했지만, 마치 왕이라도 된 듯한 느낌이 들어 자주 그 찜질방을 가곤 했었다.
고객을 만족시키기란 고객의 입장에 있을 때는 매우 쉽다. 하지만, 경영인의 입장에 있을 때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매우 어렵다.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경영인은 고객을 절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회사는 조금 더 불편해야 한다. 그것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편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영인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면 회사의 매출은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그래서 모두들 고객 만족을 외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객 불만족은 당장에 회사는 편하겠지만, 결국에는 고객과 회사 모두 불만족스런 결과를 내기 마련이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불만족 시키고 있는지는 회사가 편한지, 불편한지 체크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머릿속에 사업을 할 생각으로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매일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거창한 사업가를 꿈꾸지 않는다. 돈 버는 법을 알고 싶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도 나에겐 하나의 사업이 될 수 있다. 적어도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벌고 있고, 돈 버는 법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돈 버는 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종국엔 그런 학교를 만들고 싶다.
많은 주위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권한다. 그리고 블로그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실제로 하는 사람은 더욱 없다. 내 말에 신빙성이 없어서 일 것이다. 주로 듣는 말은 "너니까 하는 거지, 난 안돼"라는 것이다. 예전에 인터넷 쇼핑몰을 할 때도 동일한 대답을 얻었었다. 인터넷 쇼핑몰은 자금이 있어야 하기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블로그는 전혀 자금도 들어가지 않고 수다만 좋아하면 된다.
어찌 되었든 "안돼"보단 "돼"라는 생각을 먼저 가지고 있어야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준비를 한다. 그것도 불황인 지금이 최적기이다. 경제는 사이클이 정확하여 호황으로 치닫기 시작하면 편승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 때가서 허둥지둥 준비하여 남이 잘 된다는 것에 숟가락을 얹어봤자 끝물만 빨고 쪽박만 차게 되어있다. 욕심에 눈이 멀어 급한 마음에 실수를 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 때 사기도 제일 많이 당한다.
준비한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1.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다. |
예전에 한번 포스팅을 한 적이 있지만,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을 할 때 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초기 자본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아니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초기 자본금을 '0'으로 둔다면 수익률은 n/0이므로 이론적으로는 무한대이다. 든 돈이 없으니 잃을 것도 없다.
투자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할 수 있다. 물론 그 투자의 손익분기점이 매우 짧거나 투자가 내 돈이 아닌 갚지 않아도 되는 다른 사람의 돈으로 만들어졌다면 돈이 없이 돈을 버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투자는 90%의 확신이 있어도 10%의 리스크를 떠안고 도박을 하는 것이다. 도박은 앞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도박이 아닌가. 타짜처럼 확실한 미래를 설계한다면 그건 투자이다. 10%의 리스크에 도박을 할 때도 금액이 적을 수록 유리하다. 10%의 위험에 올인하는 것은 10% 어리석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돈이라는 것은 형체가 없는 종이와 잉크에 불과하다. 돈의 역사를 따지고 올라가보면 돈이라는 형체를 만든 것은 아이디어였다.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 좀 더 편리하게 물물교환을 할 수 없을까 하여 생겨난 것이 돈이기 때문이다. 그 돈은 돌에서 금, 그리고 종이, 잉크, 플라스틱으로 변화하였고, 지금은 형체도 없이 컴퓨터 안의 "0.1"이라는 숫자로 이루어져있다. 처음부터 돈은 머릿속에 있는 것이었다.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돈을 만들어내는 생각을 한다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사업을 할 때 먼저 준비되어야 할 조건이 바로 이런 생각이다. 사업을 하려면 무조건 돈이 많이 들거라는 생각 자체가 사업을 못하게 하기도 하지만, 허황된 허례의식과 겉치레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사람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고급 승용차부터 샀다. 명품으로 두르고 허풍으로 가득한 그를 보며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 사업은 오래가지 못했다.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은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로 만들어주고, 수익은 최대로 이끌어줄 것이다.
2. 모래성을 지을 것인가, 빌딩을 지을 것인가 |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래성을 먼저 지을 것인지, 아니면 빌딩을 지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사업을 하다 보면 경기가 호황일 때도 있고, 불황일 때도 있다. 호황일 때는 대부분의 사업이 잘 된다. 문제는 불황일 때이다. 불황에 대비하지 못한 모래성들은 비가 오면 무너지듯 흐물 흐물 무너지게 된다.
사업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발을 구르지 않으면 결국 넘어지게 되어있다. 그래서 주식에 투자할 때도 그 기업의 수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수익의 증가분, 즉 가속력을 보는 것이다. 결국 사업은 더 빨리 가기 시합이 되기 십상이다.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뿐 오르막길에는 대비하지 않은 것이다.
모래성은 불황에 대비하지 않은 사업을 의미한다. 그래서 불황이 되기 전에 사업을 잘 포장하여 팔아야 한다.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모래성은 짓기 쉽다. 돈으로 쌓아도 되고, 어떡해서든지 모래를 퍼서 한군데 몰아넣기만 하면 저절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비가 오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허물어진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사업이나 하나의 아이템만으로 이루어진 사업은 모래성과 같아서 불황이 오기라도 하면 쉽게 무너진다.
모래성은 누구나 지을 수 있다. 그래서 모래성이 잘 된다 싶으면 너도 나도 모래성을 짓기 시작하고, 사용할 모래는 점점 적어지게 되어 힘들어진다. 그러다 포화상태가 오면 결국 비에 대비하지 못하고 결국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반면 빌딩을 지을 때는 무조건 쌓고 보는 것이 아니라 튼튼한 땅을 골라 우선 땅을 깊게 판다. 그리고 철근과 콘크리트로 더 단단하게 만든 후 측량과 설계대로 완벽하게 하나씩 올려나간다. 그 빌딩은 처음엔 매우 없어 보인다. 흉물스런 철근들과 쌓여있는 건축자재물로 지저분하기까지 하지만, 결국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태풍이 와도 끄덕 없는 멋진 빌딩이 완성되게 된다. 그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쉬거나 일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올수록 그 빌딩의 가치는 점점 커지게 된다.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두 번째 조건은 사업을 하기 전에 이 사업이 모래성을 지을만한 사업인지, 빌딩을 지을만한 사업인지 판단한 후 모래성을 지으면 비가오기 전에 팔아야 하고, 빌딩을 지을 것이면 철저한 준비와 설계로 느리지만 천천히 하나씩 올려나가야 할 것이다.
3. 아이템보다는 시스템 |
가장 많이 실수 하는 부분이 아이템을 잡아보려는 심보이다. 좋은 아이템만 있으면 대박이 날 줄 아는 그런 어리석은 생각은 평생 사업을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은 애초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이템은 언젠가 소멸되게 되어있고, 또 다른 아이템을 찾아 헤매야 한다. 결국 아이템이라는 신기루를 쫓아 시간을 허비하게 되거나 눈이 멀어 사기를 당하기 십상이다.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다. 어떤 아이템을 넣어도 플러스 효과를 내는 시스템 말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템에 올인하는 것보다는 시스템에 총력을 쏟는 것이 더 중요하다. 위의 예에 빗대어보면 아이템은 모래성에 가깝고, 시스템은 빌딩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스템이 있어도 대박 아이템이 없다면 소용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난 자신 있게 말한다. 대박 아이템은 황금알이고, 시스템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말이다.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조건을 살펴보았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은 것이 있지만 중요한 것 3가지만 우선 다루어보았다. 난 다시 사업을 할 것이다. 그리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금이 가장 준비하기 좋을 때이다.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자.
기업을 하는 오너들은 모두 착하고 진취적이며 리더십이 강한 사람일까? 우리 각자의 사장님을 보고 있노라면 전혀 그렇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악덕 기업주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모두 회사를 위한 일이고, 회사를 위한 일은 결국 직원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새로운 난관들, 그리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 정체됨에 바쁨속에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직원들의 마음을 경영자는 이해할까? 매출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윽박지르기 일 수이고, 아주 작은 일이 빵구라도 나는 날엔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그 정도면 양반이다. 직원에게 함부로 욕하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의심이나 하는 악덕 경영자가 꽤 많다. 그건 인격적인 결함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정도이다.
그런데 보고 있노라면 그런 악덕 경영자들은 성공적인 기업을 이끌기도 한다. 아마도 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으로면 스스로 악독해져야 할 지도 모른다. 자본주의의 병페를 말할 때 사람을 기름으로 짜는 듯한 표현을 하기도 하지 않는가. 직원을 하나의 자본으로 취급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나는 하나의 부품처럼 돈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 열심히 일 할 뿐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악덕 경영자들은 결국에 스스로 망할 길을 찾고야 만다. 악을 품고 사는 그들은 경쟁 속에서는 승리를 쟁취할 지 모르지만, 결국 그 악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 욕심은 자신을 낭떠러지로 몰곤 한다. 모든 것을 합리화 시켜서 자신이 악독한 것을 모르는 경지에까지 이르르면 결국 그 낭떠러지가 가까워 왔음을 암시하는 것일거다.
악덕 경영자는 항상 외롭다. 사장은 언제나 외롭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사장은 외롭지 않다. 오히려 사장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물론 남들과 다른 위치에 있기에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기에 외로울 수 있다. 그 외로움과 악덕 경영자가 겪는 외로움은 다르다. 악덕 경영자가 겪는 외로움은 철저한 고독 그리고 무감각한 죄책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 외로운 것은 스스로는 자신이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온갖 아부와 아첨을 해오니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지위와 돈이 없어진다면 모든 사람에게 철저히 버려질 운명이기에 더욱 외로운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사장님들은 모두 온화한 인품과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계시다. 기업을 향한 마음은 욕심이나 집착이 아니라, 열정과 사랑인 분들이다. 이러한 경영자는 결국 주위에 항상 많은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풍성함과 즐거움이 함께 할 것이다. 욕심과 가장 잘 경쟁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열정일 것이다. 흔히들 욕심과 열정을 혼돈하기도 하는데, 욕심과 열정의 차이는 욕심은 자신의 기분이 항상 나쁜 상태이지만, 열정은 기분이 항상 좋은 상태인 것이다.
입에 욕을 달고 살고, 인상은 한껏 찌푸린데다, 하도 웃지 않아 입꼬리가 처진 늘 초조하고 긴장하는 사장님들은 욕심이 가득한 악덕 경영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항상 자신있고, 긍정적이며, 격려해주고, 축하해주고, 웃으며, 눈가에 선한 주름이 가득한 스마일인 사장님은 열정이 가득한 경영자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자신이 악덕경영자인 줄 모르겠다고? 자, 그럼 거울을 보라.
사업을 할 당시 사기를 2번이나 당해보았다.두번 모두 수천만원대의 큰 사기였다. 한번은 동업자가 돈 받으러 갔다가 얻어맞기까지 했고, 또 한번은 공증까지 섰음에도 불구하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와서 초난감하였었다. 결국 공증을 선 사기꾼의 아버지에게 거의 1년에 걸쳐서 나눠받긴 했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 처음 사기야 경험이 없어서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번 째 사기는 만반의 준비를 다했음에도 당하고 말았다. 그래서 깨달은 것은 사기꾼을 미리 예방하자는 것이었다. 사기꾼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덜컥 미끼를 무는 일은 없을테니 말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 중에 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사기라고 한다. 사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사기꾼을 구별해내는 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사기꾼의 특징에 대해 나누어보려한다.
1. 옷이 꾸깃 꾸깃하다. |
물론 맘먹고 달려드는 사기꾼들은 멋진 정장에 화려한 외모로 철저한 준비를 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본 사기꾼들의 특징은 옷이 꾸깃 꾸깃했다. 며칠밤을 밖에서 지세운 듯한 구겨져있는 와이셔츠와 넥타이가 특징이다. 실제로 사기꾼들은 프로급이 아닌 이상 밤새 고민하고 노심초사한다. 그리고 돈이 궁한 상태임으로 사기를 치려는 생각까지 이른 경우가 태반이다. 사기꾼은 다른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밤새 창고에서 사기칠 궁리를 하였거나 작전을 짜느라 옷에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것 같다.
외모는 마음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옷을 어떻게 입고, 꾸미는냐가 적어도 마음의 자세를 나타내주는 것 같다. 흔히 잘나가는 사업가를 묘사할 때는 멋진 슈트에 샤프한 넥타이핀 그리고 리무진 정도의 차를 그린다. 반면 백수를 표현할 때는 꼬질 꼬질한 츄리닝으로 나타낸다. 물론 100% 감별법은 아니지만, 옷 차림새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사기꾼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유효하리라 생각한다.
반대로 사기꾼 취급을 당하지 않으려면 옷을 잘 입어야 한다는 소리도 된다. 와이셔츠는 항상 다려입고, 목깃이나 손목에 들기 쉬운 떼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복 바지도 칼주름을 잡고, 구두에 광내고 다니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건강한 체격까지 갖추어주면 일단 얼굴이 잘생기건 못생기건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2. 대박은 없다. |
High Risk, High Return이 있지만, 난 High Risk, High Ruin 즉, 패가망신이라 생각한다. 사기꾼의 접근법은 달콤한 꿀을 던져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꿀에 현혹되어 꼬깃 꼬깃한 옷도 안보이고, 음흉한 마음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로또를 바라고 매일 1000원씩 투자하는 사람은 결국 담배값만 희망과 함께 날리는 셈이다.
처음 사기당할 때는 당시 최고 인기였던 품절된 아이템이 있다는 말에 현혹되었다. 바로 669라는 리바이스 청바지인데 그 인기가 실로 대단했다. 이미 생산이 중단되고 재고마저 다 털린 상태에서 더 이상 나올 수 없었지만, 있다는 말에 혹하고 말았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그런 제품이 있다면 경쟁사에서 먼저 나왔을텐데 생각의 여지도 없이 경쟁사가 먼저 차지할까봐 덥썩 미끼를 물고 말았다. 평소 거래하던 업체라 의심도 없었다. 그 전의 거래 역시 사기를 위한 미끼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두번째도 비슷했다. 역시 국내에서는 없어서 못팔던 엔진 001,002-0835가 다량 있다는 것이었다. 리바이스에서 엔지니어드 진이 최근에 다시 생산되어 나오기 시작했지만, 예전의 모델만큼 못하고 예전의 모델은 재고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간간히 동남아지역이나 일본등지에서 재고가 나오긴 했지만 최고 인기였던 001, 002는 거의 없었다. 어느 정도였냐하면 001, 002-0835가 나오면 사이즈가 안맞아도 무조건 사고 볼 정도로 인기였다. 부르는 것이 가격이었고, 마진폭도 매우 컸다. 공증까지 서기로 하고 계약을 했지만 역시 사기였다. 아예 감방갈 생각하고 저지른 범행이어서 황당하기 이를데 없었다.
달콤한 유혹은 언제나 독침이 있기 마련인 것 같다. 그 두번의 아픈 경험으로 대박의 희망보다는 꾸준한 목표를 선택하기로 했다. 사기꾼은 범행 대상이 가장 좋아할만한 미끼를 던져줌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갑자기 친한 척한다. |
사기꾼은 범행을 결정하면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오버해서 친한 척을 한다. 사기치기로 결정하고 범행 대상에게 일부러 차갑게 대하는 사기꾼은 없을 것이다. 평소에 친하지 않던 사업자가 갑자기 친한척을 한다던가,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형님 그러면서 쫒아다닌다면 의심해보아야 한다.
마음에 안심을 시킨 후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뒤통수를 맞는 것이 사기이고,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것이 사기이기 때문에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을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왜냐면 사람은 칭찬에 약하기 때문이다. 나를 칭찬하며 최고라 말하면서 온갖 아부와 함께 친한 척을 한다면 일단 경계를 하고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적어도 위의 3가지를 모두 고려한다면 사기꾼에 대해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옷이 꼬질 꼬질한 사람이 대박 아이템을 제안하며 갑자기 친한척을 한다면 99%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많다. 사기꾼은 얼굴에 "나 사기꾼입니다"라고 써놓고 다니지는 않지만, 적어도 몇가지 특징을 염두해둔다면 "나 사기꾼입니다"라는 희미한 윤곽은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설마 사기꾼에게 당하겠어라며 안심하지 말자. 나도 그렇게 생각하다 여지없이 당했다. 특히 돈을 벌기 시작하면 어디서 돈 냄새를 기가막히게 알고 달려든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처럼 사기꾼의 특징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자신의 재산을 사기꾼으로부터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기꾼의 특징을 역이용한다면 신뢰받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업을 할 때도 이 태초의 법칙은 유효하다. 사업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창조물이다. 그 창조물에 있어서 아담의 능력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리바이스를 판매하던 시절, 기무타쿠 바지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바로 엔지니어드 002 레터링 제품을 말한다. 국내에는 엔지니어드(엔진)이 흥행을 하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엔진은 실패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월드컵 전후로 하여 엔진은 생산이 중단되었다. 국내 리바이스는 아시아판에 속하기 때문에 자연히 엔진은 판매되지 않았었고, 일본 및 미국, 유럽에서 제품을 공급해야 했다. 당시 때아닌 엔진 바람이 국내에 불면서 669 및 001,002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에서마저 엔진이 동날무렵 우리는 일본 리바이스 시장을 뒤지며 엔진을 찾아다니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던 중 워싱을 심하게 하여 연청인 제품에 레터링을 한 제품을 찾아내게 되었다. 그 제품은 가장 인기가 좋았던 통이 좁은 001과 통이 넓은 002 제품이 모두 있었지만 연청색상이라는 것이 약간 꺼림직했다. 청바지는 진청색상 일수록 잘 팔리고, 특히 엔진은 0835 색상이 가장 잘 판매되었고 선호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나가는 0835는 동난지 오랜지라 레터링 제품을 대량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동향을 살펴보니 다른 쇼핑몰에서도 그 제품을 이미 판매를 하고 있었다. 잘 판매가 되지 않았던지 저렴한 가격에 모든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앞이 깜깜할 수밖에 없었다. 엔진이라는 이름만 믿고 급한 마음에 덜컥 대량으로 사입을 했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생각보다 잘 판매가 되지 않고 있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기무라타쿠야가 그 제품을 한번 입고 나온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일본의 패션아이콘이었던 기무라타쿠야의 이름을 빌려 기무라타쿠야 바지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를 하였다. 기무라타쿠야는 기무타쿠라고도 하기에 기무타쿠 바지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잘 안팔리던 제품이 이름을 바꾸고 나자 거짓말처럼 잘 팔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 제품은 없어서 못팔게 되었고, 리바이스 업계에서 큰 이슈를 뿌리며 전설의 아이템으로 변해갔다.
그 외에도 이름을 어떻게 지으냐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함을 알 수 있었다. 제품번호만 나열하면 잘 판매가 되지 않던 것도 제품의 특징과 유명세를 잘 이용하여 작명을 하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다.
제품 하나 하나를 자신의 자식인 마냥 생각한다면 작명의 중요성은 저절로 느껴질 것이다. 자신의 자녀 이름을 개똥이 소똥이로 지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작명의 방법
1. 유명세를 이용한다.
말 그대로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 제품은 그 유명세를 등에 없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유명세는 연예인이 될 수도 있고,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보청기를 베토벤 바이러스 보청기라 이름을 붙이던지, 오케스트라 엘범 제목이 베토벤 바이러스라든지, 지휘봉을 베토벤 바이러스 지휘봉으로 이름을 짓는다면 아마도 그 전의 제목보다는 몇배는 더 잘 팔리지 않을까 싶다.
화투장도 타짜 화투장으로 판매하거나, 고니 화투장 혹은 아귀 화투장으로 이름을 지으면 그 전보다 매출이 2배 이상은 오를 것이다. 하지만 유명세를 이용하는 것은 법적인 부분을 분명 고려해야 한다. 불법적으로 이용하여 제대로 걸리기라도 하면 먹은 것 이상으로 토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2. 제품의 특징을 부각한다.
제품의 특징을 크게 부각시키는 작명도 소비자에게 제품을 인식시키는데 주요하다. 제품의 특징은 개발자나 판매자의 입장이어서는 안된다. 철저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특징을 부각시켜야 한다. 소비자가 좋아할만한 특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키보드를 사려한 적이 있다. 블로그를 하고 난 이후로 키보드가 중요해져서 부드럽고 잘 써지는 키보드를 사려하였다. 키보드 중 무영각 키보드나 솜털 키보드, 스노우 키보드 등 키보드의 키감을 중요시한 이름을 넣은 제품이 있었다면 금세 샀을 것이다. 하지만 키보드라는 것이 IT제품이다보니 개발자의 입장에서만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저 제품 번호만 나열해놓고, 회사 이름만 알리려 혈안이 되어있는 것 같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것은 작명의 가장 기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3. 음운을 고려한다.
학창 시절에 잘 외우지 못하는 어려운 것을 음악처럼 부르며 외우면 신기하게도 잘 외워지던 생각이 난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성 광인효여숙경영" 도 지금까지 잊지 않는 이유는 음운을 넣어 7자씩 끊어 외웠기 때문이다. 성경책의 이름을 외울 때도 음악을 이용하여 외웠던 기억이 난다.
음운을 넣으면 외우기가 한결 쉬워진다. 음운은 반복이 되었을 때 더 잘 기억된다. 상품의 이름이 잘 기억된다는 것은 친숙하다는 의미도 된다. 음악이나 음운을 이용할 때도 복잡한 음악이나 음운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단순하고 익숙, 친숙한 음운을 사용한다.
예전에 기무라타쿠야 바지의 이름도 기무타쿠로 바꾼 이유 또한 이러한 음운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기무타쿠 바지는 기무라타쿠야 바지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고, 당시 기무라타쿠야가 누군지 모르던 사람들도 기무타쿠라는 이름은 쉽게 외웠었다. 이처럼 음운은 작명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복과 발음을 고려하여 작명을 해야 한다.
이름을 짓는 것은 사람에게 주어진 독특한 재능이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사물의 정체성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개명을 많이 신청하는 이유도 자신의 정체성을 바꾸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제품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그 제품의 운명이 바뀐다. 그 정체성이 바꾸기 때문이다. 비록 같은 제품이라도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 정체성을 따라 회귀하기 마련이다. 물론 제품이 그 이름에 걸맞는 품질이 있어야 겠지만, 품질이 받쳐준다면 그 다음에는 이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제품의 상품번호만 나열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기 바란다. 사람들은 절대로 상품번호만 나열되어 있는 제품을 사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이름을 짓는다면 당신 또한 만족시켜 줄 것이다.
그래서 혹시 인터넷 쇼핑몰을 창업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혹은 운영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참고로 저는 2003년부터 3년간 리바이스 전문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였고, 현재는 다른 분이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창업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저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생각하고, 생각나는데로 조금씩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돈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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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고려할 점은 돈없이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항의합니다. 맞습니다. 돈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갖는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의력 또한 갖게 될 것입니다.
카테고리에 마인드를 넣을만큼 전 마인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여지는 외모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있는 마인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으신 분이라면 마인드에 대해 수도 없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자기계발서의 대부분이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라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실제로도 그 마인드는 현실에 영향을 미칩니다.
때문에 돈이 있어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돈이 있어야 돈을 벌게 됩니다. 1억은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억이 생길 때까지 돈을 벌지 못합니다. 100억은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100억이 생길 때까지 돈을 벌 수 없습니다. 물론 1억이나 100억이 있다면 좀 더 돈을 벌기 쉬울 것입니다. 솔직히 그정도 있으면 돈을 벌 필요가 별로 없어지겠지요. 100억 있는데 일해서 1000만원 벌어 뭐하겠습니까.
요점은 돈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저와같이 돈이 없을 때 ^^;;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돈을 벌게 될 것입니다. 전 이미 한번 경험해 보았습니다. 군대에서 책을 읽다가 이런 마인드를 얻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삽질해서 만원벌던 시절에 가진 마인드였죠. 결국 전역하고 1년 후 돈없이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 돈 어디갔냐고요? ^^ ㅎㅎ
이 마인드를 뒷받침해주는 이론은 이렇습니다. 돈이란 원래 형체가 없는 것입니다. 옛날엔 돌이었고, 지금은 구리와 종이 그리고 잉크일 뿐이죠. 돈이란 본래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개념인 것입니다. 현재 돈의 본래의 개념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돈의 형체가 점점 사라지고 있지요. 플라스틱이었다가 이제는 0,1로 이루어진 인터넷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돈이 왔다갔다합니다. 즉, 돈이란 본래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고, 우리는 머리를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이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라 생각합니다.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할 때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듭니다. 저의 예를 들면, 3년전 쇼핑몰할 당시에도 초기 자본금은 최소 1억이상은 있어야 약간 구색을 갖춰놓을 정도였습니다. 경쟁이 점점 심해지다보니 왠만큼 구색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명함도 못내밀기 때문입니다.
의류를 다루는 분들은 알겠지만, 사입은 사이즈선택이 불가합니다. 즉, 로얄사이즈(29~31)만 선택할 수 없다는 거지요. 스펙대로 통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뭔말이나면, 리바이스 501 청바지가 있다고 하면 허리 27인치, 기장 30인치 (27x30)부터 27x32, 28x30, 28x32, 29x30,.... ...., 38x30, 38x32까지 골고루 가져가야 한다는 거지요. 501의 경우 미주판이라 미국인들이 워낙 사이즈가 다양하다보니 27x32, 38x30의 어이없는 사이즈까지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은 경쟁이 더 치열해졌고, 그만큼 초기자본금도 많이 들 것입니다. 욕심을 낼 수록 더 많이 들겠죠.
여기서 돈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한다면, 쇼핑몰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재력을 가진 사람만이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에 더욱 필요한 것이 돈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입니다. 그것은 창의력을 가져다 줄 것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적어도 최소한의 자본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쯤되면 이렇게 비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럼 돈이 없어도 돈을 벌수 있다고 중얼 중얼 주문처럼 주절거리기만 하면 돈 벌겠네? "
라고 말이죠. ^^;
곰곰히 생각해보면, 돈이 있어야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가만히 앉아만 있는 사람입니다.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질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릴 마인드를 지녔기 때문이죠. 돈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은 창작의 고통이 뒤따르기 때문이죠. 어떻하면 돈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천해보고 쉴틈이 없는 사람에게는 분명 댓가가 주어지겠지요.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시는 중이시라면, 어떻게하면 돈이 없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마음속에 되뇌이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00에서 시작해서 200을 벌면 100%의 수익률입니다. 하지만 0에서 1을 벌면 무한대의 수익률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초기자본금이 클수록 수익률은 낮아지는 사실을 직면하시고 멋진 마인드로 정면돌파 하시기 바랍니다.
경영, 경제에 관한 게임이 없을까?
처음엔 아주 순수한 질문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마의 구렁텅이에 빠졌음을 알게 되었죠. ;;;
모노폴리타이쿤과 캐피탈리즘 2
이 두 게임 덕에 한동안 블로그를 포함한 내 전체적인 생활이 마비가 되었어요. 지금도 금단의 현상이 있긴 하지만, 이젠 다음 단계를 클리어하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도하기가 약간 벅찬 단계까지 와서 간신히 참고 있답니다. ^^;;;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세련되고 현실적으로 재미있게 만든 것 같아요.
현실적이기는 캐피탈리즘이 더 현실적이었지만, 모노폴리타이쿤도 반복적인 단계속에 핵심적인 메세지를 주는 게임이었어요.
빨갛게 충혈된 눈과 손목 관절의 고통을 대가로^^;; 모노폴리타이쿤과 캐피탈리즘2를 통해 얻은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레드오션속에 블루오션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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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허허벌판인 곳에 투자를 하게 되면 리스크가 커집니다. 유동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어떤 소비성향을 지닌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이 짓는 형태를 파악한 후 재빠르게 흐름에 편승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유흥업소 위주로 건물을 세우기 시작하면 다른 업종의 유흥업소를 세우면 사람들을 더 많이 끌어모을 수 있고, 같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윈-윈 전략이죠.
경험과 자금이 적다면 처음부터 개척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한 곳에 잽싸게 편승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는 메세지를 얻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그런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의류 중 리바이스를 판매하였었는데, 당시만해도 일본 리바이스를 판매하는 곳은 3,4군데 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일본 리바이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기 시작해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래서 저희는 재빠르게(?) 일본 리바이스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고, 우연한 기회에 획기적인 유통라인을 만들게 되어 유통단가를 최소화시켜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일본 리바이스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어요. 결과는 일본 리바이스 판매의 대표적 쇼핑몰로 인식될만큼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죠.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을 섞은 퍼플오션쯤 되려나요? ^^
2. 빚으로 무리수를 두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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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타이쿤에서는 저녁 12시가 지나는 시점에 적자이면 경고를 받게 되고, 그 다음 날 저녁 12시까지도 계속 적자이면 부도가 나서 게임에 지게 됩니다. 하지만 미션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해야만 미션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빚을 지고서라도 투자를 해야 되는데요, 이게 정도를 지나치면 회복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오전 6시면 상점의 재고를 채워야하기에 그에 상응하는 큰 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상점의 재고금액 + 빚 + 각종 황금카드로 인한 지출< 판매액수
이어야 겨우 턱걸이로 부도를 면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적자로 경고를 받게 되면 다음 번 부도를 막기 위해 그동안 공들여놓은 상점들을 팔거나 상품의 가격을 낮추는 뼈를 깎는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 기껏 게임인데도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이 가슴을 저미더군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좋은 빚과 나쁜 빚이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빚이란 레버리지로 활용된다면 큰 가속도를 붙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빚에 무리수를 두어 금액이 너무 커진다면 지렛대는 부러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IMF를 통해 국가적으로 경험해보아서 잘 알고 있습니다.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 [독서20]
사업을 하다보면 백원을 넣으면 만원이 나오고, 만원을 넣으면 백만원이 나오니 빚을 져서라도 더 큰 금액을 넣으려 합니다. 사업은 그나마 좀 나은 편이지만, 주식을 할 때는 정말 위험합니다. 미수를 쓰는 순간 한강다리에서 다리하나 띤 격이니까요. 철저한 분석과 100%의 확신이 있을 때에만 허용해야 하는 것이 빚일 것입니다.
3. 컨셉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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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어떤 것을 판매할지에 대해 정확한 컨셉을 잡아야 합니다. 소매점이 가득한 곳에 나이트클럽을 만든다던지, 유흥업소가 즐비한 곳에 장난감가게 같은 것을 만들면 매출은 안봐도 뻔합니다. 동물원 앞에 장난감가게와 아이스크림가게는 가격을 2,3배 올려도 모두 매진입니다. 부자들이 사는 곳에는 보석점이나 골동품점이 잘 판매가 됩니다. 공항 앞에는 여행사가 잘 됩니다.
의류 쇼핑몰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컨셉입니다. 다른 쇼핑몰도 마찮가지겠지만, 생필품이 아닌 이상(물론 생필품도 필요하지만) 컨셉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모든 옷을 전부 파는 집과 일본 리바이스 정품만 판매하는 집은 매출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아무거나 파는 집과 100년 전통의 칼국수 파는 집이면 더 쉽게 느껴질까요? 이만큼 컨셉이 중요하기 때문에 컨셉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잡았다고 해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컨셉입니다.
컨셉을 잘 파악하고 이해한다면 어떤 곳에서든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좋은 컨셉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독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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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타이쿤과 캐피탈리즘2를 통해 포스팅을 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건질 수 있었네요 ^^;;;; 글을 쓴 것은 대부분 모노폴리타이쿤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캐피탈리즘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것 같습니다. 인터넷마케팅 수업시간에 마케팅게임을 해 보았었는데 마치 마케팅게임을 하는 것처럼 현실감도 있고, 접근 방법도 다양한 게임이었어요. 하지만 조금전까지 가장 오랜시간을 들여 한 게임이 모노폴리타이쿤이라 제 머리속엔 온통 모노폴리타이쿤이랍니다. @@
이제 게임 그만하고 블로그할랍니다. 게임은 너무 무서워 ㅠㅜ



